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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현장] 전통 공예로 만나는 쿠키런 특별전…글로벌 문화 확장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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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현장] 전통 공예로 만나는 쿠키런 특별전…글로벌 문화 확장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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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현 데브시스터즈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신정원 기자

조길현 데브시스터즈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신정원 기자


게임 쿠키런:킹덤 속 캐릭터 서사가 전통 공예와 만나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장인들과 협업한 아트 컬래버 특별전을 통해 전통문화와 게임 IP의 접점을 확장한다.

22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는 ‘쿠키런:킹덤 아트 컬래버 프로젝트 특별전-위대한 왕국의 유산’ 사전 언론 공개회가 진행됐다.

먼저 이날 조길현 데브시스터즈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이렇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장인분들을 한자리에 모시게 돼 가슴이 벅차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2024년부터 선보인 전통예술 컬래버 작품을 모아 총 전시를 진행하게 됐다. 지난달에는 국가유산청과 함께 덕수궁에서 대한제국 역사를 쿠키런 이야기로 해석하는 전시를 했다. 이번 특별전은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전통문화와 연결하고 또 진보적인 미디어아트와 결합해서 과거와 현재, 미래가 연결되는 그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고 소개했다.

국가유산청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특별전은 데브시스터즈가 지난 2년간 이어온 아트 컬래버 프로젝트를 총망라한다. 앞서 데브시스터즈는 2년 전부터 모바일 RPG 쿠키런:킹덤 IP를 활용해 10명의 무형유산 장인 및 예술 작가와 협업해왔다.

정기완 데브시스터즈 마케팅전략사업팀장이 전시를 소개하고 있다. 신정원 기자

정기완 데브시스터즈 마케팅전략사업팀장이 전시를 소개하고 있다. 신정원 기자


전시는 총 4개 층, 6개의 전시실로 구성된다. 의지·역사·지식·행복·연대 등 각 작품이 상징하는 가치가 구획별 주제다. 제1전시실(의지)에선 비움에서 채워지는 새로움 ‘허무’(샌드아트·채승웅), 어둠 속에서 빛나는 이름 ‘결의’(나전칠기·손대현), 제2전시실(역사)에선 완벽을 완성하는 이름 ‘파괴’(분청사기·박상진), 욕심으로 빛나는 가치 ‘풍요’(금박 공예·김기호), 제3전시실(지식)에선 진실 너머의 희망 ‘거짓’(전통 탈·신정철), 믿음으로 빛나는 마음 ‘진리’(한지 조각·박명옥), 제4전시실(행복)에선 행복을 향한 멈춤 ‘나태’(자수 공예·최정인), 고통 속에 피어나는 꽃 ‘열정’(화각 공예·이재만), 제5전시실(연대)에선 소리 없는 질서 ‘침묵’(낙화·김영조), 함께 더 커지는 빛 ‘자유’(전통 등·전영일)를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6전시실은 화합이라는 주제로 미디어 아트가 전시된다.

정기완 데브시스터즈 마케팅전략사업팀장은 전통예술 장인을 선정한 기준에 대해 “쿠키런 킹덤의 세계관, 캐릭터 서사와 잘 어울려야 했다. 다크카카오 쿠키의 경우 어느 전통 분야와도 잘 맞았기 때문에 선택에 신중을 기했고, 쿠키가 상징하는 결의와 가장 잘 어울리는 공예가 나전칠기라고 판단해 컬래버를 진행했다”며 “또 장인 선생님께도, 저희에게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비스트 쿠키들은 자칫 거짓, 나태, 허무라는 상징으로 인해 부정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데 긍정적으로 전환시켜드릴 수 있는 장인분들을 모시고 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NFC 기반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라는 점이다. 정 팀장은 “입구에서 받은 팔찌를 각 전시마다 태그를 하면 그 전시에 맞는 미디어아트가 등장한다. 나전칠기의 결의 전시에선 태그 포인트를 활성화하면 어둠 속에 숨겨져 있던 나전칠기 무늬가 표현 위로 떠오른다”고 말했다.

어둠 속에서 빛나는 이름 결의 작품과 미디어 아트 결의의 산맥. 데브시스터즈 제공

어둠 속에서 빛나는 이름 결의 작품과 미디어 아트 결의의 산맥. 데브시스터즈 제공


완벽을 완성하는 이름 파괴 작품과 미디어 아트 점화. 신정원 기자

완벽을 완성하는 이름 파괴 작품과 미디어 아트 점화. 신정원 기자


10명의 장인을 대표해서 손대현 장인과 최정인 장인이 컬래버 소감도 전했다. 손 장인은 “젊은 친구들과 대화할 때 나전칠기 하면 ‘할머니가 쓰시는 장롱’으로만 주로 연상해 나름대로 아픔이 있었다. 나전칠기를 알리고 싶은 소망이 있었는데 그런 와중에 컬래버 제의를 받았다. 표현을 잘 해서 세계에 알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생각해 동참하게 됐다”며 “게임을 즐기는 3억명의 인구가 이를 접하고 잠시나마 나전칠기를 인식하게 된다면 큰 행복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최 장인은 “자수와 컬래버가 될까 걱정이 앞섰다. 캐릭터가 갖고 있는 행복한 낙원을 부귀영화를 나타내는 모란, 지혜를 주는 문양인 나비 등으로 표현해 작품을 완성했다. 게임과의 협업이 새로운 도전이면서 기회였다”고 말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쿠키런 IP를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조 대표는 “이번 전시는 쿠키런 IP가 글로벌로 무한 확장하기 위한 행보의 시작이기도 하다. 쿠키런이 지난해 전 세계 248개국 3억명의 누적 이용자를 돌파하면서 글로벌 슈퍼 IP로 성장했다. 이번 인사동에서의 전시를 마무리하고 나면 미국으로 진출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태국, 일본, 영국, 캐나다 등에도 유저가 많아서 다른 국가로 진출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쿠키런 캐릭터는 다양한 산업과 문화를 연결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미국에는 디즈니, 일본에는 포켓몬이 있는 것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IP로 쿠키런이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있어서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전은 23일부터 오는 4월12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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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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