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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해설 맞아? 잘하네" 극찬 들었는데…'돌부처' 또 마이크 잡는다! 오승환, '2026 WBC' MBC 해설위원 출격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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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해설 맞아? 잘하네" 극찬 들었는데…'돌부처' 또 마이크 잡는다! 오승환, '2026 WBC' MBC 해설위원 출격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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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돌부처'가 또 마이크를 잡는다. 지난해 11월 한국 야구대표팀 친선전에서 해설위원으로 데뷔한 오승환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해설위원으로 다시 대표팀 선수단을 도쿄돔 현지에서 뒷받침한다.

엑스포츠뉴스 취재에 따르면 오승환은 오는 3월 열리는 2026 WBC 대회 본선 조별리그 한국 대표팀 경기 해설위원으로 발탁됐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또 MBC 해설위원으로 야구팬들과 마이크 앞에서 만난다.

지난해 11월 처음 해설위원 맡았던 오승환은 풍부한 국제 무대 경험에서 나오는 관록과 깔끔한 전달력으로 기대 이상의 방송 데뷔전을 치렀다. '원래 이미지보다 더 말이 많아서 인상적이었다'라는 야구팬들의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당시 오승환은 "준비를 많이 해도 현장에서 흘러가는 상황을 바로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 3시간 생중계는 정말 힘들다"며 "처음 해설을 준비하면서 정민철 위원님께 조언을 구했는데 오히려 준비하지 말고 편하게 하라고 해주셔서 그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11월 평가전 당시 논란이 된 구심 스트라이크존과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ABS) 시스템 부재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오승환은 "ABS가 없어서 스트라이크 존이 들쭉날쭉한 건 맞지만, 투수들이 그걸 핑계 삼아선 안 된다"며 "어제 심판 판정이 아쉬울 수 있는데 본선에서도 그런 심판이 안 나온다는 보장이 없다. 어차피 국제대회에선 말도 안 되는 콜이 항상 존재한다. 그런 걸 지금 미리 겪어보는 것도 좋다"는 조언을 건넸다.


이어 "차라리 볼넷 내줄 바엔 가운데로 던져서 맞는 게 낫다. WBC에선 투구 수 제한도 있기 때문에 다음 경기를 위해서라도 과감함이 필요하다. 그래서 가운데를 보고 던지라고 얘기한 것"이라고 가감 없이 목소릴 높였다.



지난 2005년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 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오승환은 다섯 차례 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뒤 2014년 일본프로야구 무대로 진출했다. 이후 메이저리그 무대까지 거친 오승환은 2019시즌 중반 삼성으로 복귀했다. 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737경기에 등판해 44승 33패 427세이브 19홀드 평균자책 2.32의 성적을 남겼다.

오승환은 2025시즌 중반 현역 은퇴를 선언한 뒤 KBO리그 은퇴 투어 행사를 열어 야구팬들과 함께 마지막 선수 시절 추억을 남겼다. 향후 제2의 인생을 두고 고민 중인 오승환은 지난해 11월 해설위원으로 데뷔했다.


오승환은 최근 2026시즌 풀타임 방송 해설위원 제안을 받았지만, 개인 사정으로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승환은 3월 WBC 대회에서 짧게나마 다시 마이크를 잡고 야구팬들 앞에 서기로 결정했다. 과연 돌부처의 기운을 받을 한국 야구대표팀이 도쿄돔에서 호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