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키움증권은 22일 코스피 5000포인트 돌파 이후 증시 장세 전망에 대해 “실적과 유동성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기적인 코스피 상승 경로는 유효하나 단기적 속도 조절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연초 이후 가파른 상승 속도로 인해 기술적으로 과열 부담이 누적되어 있으며 최근 대외 불확실성 확대 속 변동성 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단기적으로 코스피의 속도 조절은 염두에 두어야 할 구간”이라고 밝혔다.
코스피는 1월 한 달간 16.5% 상승하며 2000년 이후 월간 기준 역대 4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호조에 기반한 반도체 이익 전망치가 가파르게 상향된 결과 연초 이후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는 16.8% 상승했다.
코스피가 장중 5,000을 넘어선 가운데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 |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연초 이후 가파른 상승 속도로 인해 기술적으로 과열 부담이 누적되어 있으며 최근 대외 불확실성 확대 속 변동성 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단기적으로 코스피의 속도 조절은 염두에 두어야 할 구간”이라고 밝혔다.
코스피는 1월 한 달간 16.5% 상승하며 2000년 이후 월간 기준 역대 4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호조에 기반한 반도체 이익 전망치가 가파르게 상향된 결과 연초 이후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는 16.8% 상승했다.
이 기간 주식시장으로의 머니무브가 가속화됨에 따라 고객 예탁금도 20일 기준 95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까지 증가한 상태다.
다만 연초 이후 가파른 속도로 코스피가 상승한 결과 120일 이동평균선 기준 코스피 이격도는 현재 129.9%로 2002년 이후 역대 최대치 수준까지 상승했다. 상대강도지수(RSI) 기준으로 봐도 현재 84포인트로 명확하게 코스피는 기술적 과열 국면에 진입해 있는 상태라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코스피가 추가적인 랠리를 이어 나가기 위해서는 현재의 과열 부담을 어느정도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연초 코스피 급등의 주된 배경에는 대형주로의 수급 쏠림 현상이 자리잡고 있다. 연초 이후 코스피 시가총액 상승분의 52%를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3개 종목이 차지했다. 대형주 쏠림 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내 코스피 상승률을 상회한 종목 수도 81개 기업에 그쳐 90%가 넘는 기업은 벤치마크를 하회하고 있다.
거래대금 관점에서 보더라도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50개 기업의 거래대금 비중은 67.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코스피가 5000포인트 도달하면 향후 종목 확산 국면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가 천 단위 라운드 피겨를 돌파하고 난 이후 쏠림 현상이 일부 해소되며 동시에 상승 종목이 확산되었고, 업종 측면에서 보더라도 코스피 레벨대가 분기점을 돌파하고 난 이후, 1개월 수익률 기준 코스피를 상회한 업종이 이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밸류에이션 부담은 예년 수준으로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연초 이후 가파른 주가 상승세에도 기업 실적 상승이 뒷받침되며 코스피 밸류에이션 부담은 10.48배로 5년 평균 수준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수 대형주에 치우친 이익모멘텀 연출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익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코스피의 2026년 영업이익 전망은 483조원까지 상향 조정되었고, 그 결과 코스피의 2026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025년 대비 약 180조원 증가한 60% 성장률이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