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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효과'…천안 산업지형 바꾼다

아시아투데이 배승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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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효과'…천안 산업지형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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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패키징 중심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 구축

천안 제3일반산업단지 내 삼성전자./천안시

천안 제3일반산업단지 내 삼성전자./천안시



아시아투데이 배승빈 기자 = 충남 천안시가 반도체와 첨단제조를 축으로 한 전략적 기업유치에 나선다.

단순히 공장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산업의 질을 바꾸고 도시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천안시는 올해 기업유치 목표를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첨단소재, 인공지능(AI)과 미래모빌리티 연관 산업으로 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외형 확장이 아닌 고부가가치 산업을 선점해 중부권 산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전략의 중심에는 삼성전자가 있다.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패키징 수요가 급증하면서 삼성전자는 천안 제3일반산업단지에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슈퍼컴퓨터용 반도체 제품을 양산하고 패키징 기술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생산과 후공정 물류를 잇는 거점 인프라를 도시의 강점으로 내세워 글로벌 앵커 기업과 협력사의 연쇄 투자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하나의 대기업 투자가 또 다른 기업을 부르고 산업 생태계가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구조다.

천안시는 입지 선정부터 인허가, 고용, 정주 여건까지 '원스톱 기업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투자 규모와 지역 경제 파급 효과에 따라 인센티브도 달리 설계한다.

단순한 생산설비 유치가 아니라, 연구개발(R&D) 역량과 고급 인력이 함께 들어오는 질적 성장이다.

기업이 성장하고 근로자가 천안에 머물 수 있도록 주거와 교육 등 도시 인프라 연계에도 힘을 쏟는다.


정부의 '5극 3특' 중심 균형발전 정책과 연계해 기업유치 전략을 전면 재편한다.

시는 대기업 투자 동향과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지형을 면밀히 분석해 맞춤형 기업 유치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미 성과는 숫자로 나타나고 있다.

천안시는 최근 3년간 총 571개 기업으로부터 9조 10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내며 안정적인 투자 기반을 다져왔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올해는 천안이 단순한 제조도시를 넘어, 반도체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전략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기업에는 최적의 투자 환경을, 시민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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