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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단식 장기화…출구 찾는 국힘

아시아경제 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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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단식 장기화…출구 찾는 국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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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이송·수액 치료 거부중
건강 악화에 회의 주재 못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째 단식을 이어가는 가운데, 여야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합의하면서 출구 전략에 변수로 떠올랐다.

여야가 23일 이 후보자 청문회를 열기로 한 것은 정국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 22일 장 대표는 병원 이송과 수액 치료를 거부한 채 8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건강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이날 최고위원회의도 주관하지 못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단식 여드레째인 22일 국회 로텐더홀 농성장에서 당직자들의 부축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2025.1.22 김현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단식 여드레째인 22일 국회 로텐더홀 농성장에서 당직자들의 부축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2025.1.22 김현민 기자


비상 체제에 돌입한 국민의힘은 장 대표 단식 지속이 무리라고 보고 출구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전날 긴급 의총을 열고 의원 전원 명의로 단식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지만 장 대표는 "나는 여기서 묻히고, 민주당은 민심(民心)에 묻힐 것"이라며 거부했다. 한 국민의힘 재선의원은 "투쟁을 이어가려면 의원들이 릴레이 단식 등에 나서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설득했지만 대표 의지가 완강하다"고 했다. 22일 오후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회동을 앞두고 장 대표를 예방하는 등 자연스레 출구가 마련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정부가 쌍특검이나 단독 영수회담 요구에 부정적이어서 원론적인 논의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부산에 지역구를 둔 한 중진의원은 "당 안팎이 복잡한 상황에서 갑작스레 단식에 들어가 출구가 잘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23일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 결과는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이 청문회를 계기로 분위기 반전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이 그동안 제기했던 의혹에 관해 청문회에서 여론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장보경 기자 j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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