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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大寒)의 바다 뚫은 철인들… 해군 SSU, 혹한기 심해잠수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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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大寒)의 바다 뚫은 철인들… 해군 SSU, 혹한기 심해잠수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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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절기상 가장 추운 대한(大寒), 바다의 철인들이 혹한을 뚫고 동계 구조작전태세를 점검했다.

해군 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SSU·Sea Salvage & rescue Unit) 심해잠수사 70여 명은 1월 20일부터 23일까지 경남 진해 군항 일대에서 2026년 혹한기 내한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번 훈련은 스쿠버(SCUBA) 숙달, 철인중대 선발경기, 20㎞ 단체 달리기, 맨몸입수 등 고강도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창원=뉴스핌] 17일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만 일대에서 혹한기 내한 훈련의 하이라이트인 맨몸 수영 훈련에 참여한 심해잠수사들이 바다에서 대열을 맞춰 입영하면서 군가를 가창하고 있다.[사진=해군]

[창원=뉴스핌] 17일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만 일대에서 혹한기 내한 훈련의 하이라이트인 맨몸 수영 훈련에 참여한 심해잠수사들이 바다에서 대열을 맞춰 입영하면서 군가를 가창하고 있다.[사진=해군]


훈련 첫날인 20일, 잠수사들은 진해 군항 해상에서 SCUBA 숙달훈련을 실시했다. 가상의 익수자를 탐색·구조하며 임무수행 절차를 점검하고, 저수온·저시정 환경에서 장비 운용 능력을 검증했다.

21~22일에는 훈련의 백미인 '철인중대 선발경기'가 이어졌다. 2022년 혹한기 내한훈련에서 도입된 이후 매년 열리는 이 경기는 3개 중대가 '최강 철인중대'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는 방식이다.

1차 종목은 '수중작업 능력평가'다. 잠수사들은 표면공급잠수체계(SSDS·Surface Supplied Diving System)를 착용하고 기초잠수훈련장에서 파이프 분해·조립, 저시정 상황 매듭 묶기 등 실전형 작업을 수행하며 팀별 숙련도를 겨뤘다.

2차는 22일 진행되는 '팀워크 평가'다. SSU 특수체조(16개 동작), 단체 달리기(5㎞), 고무보트 패들링(2.5㎞), 바다 오리발 수영(1㎞) 등 세 종목을 기록 경쟁 방식으로 진행한다. 결과에 따라 철인중대에는 우승명패, 상금, 표창이 수여된다.


훈련 마지막 날인 23일, 참가자들은 20㎞ 단체 달리기와 맨몸 바다 입수를 실시한다. 심해잠수사들은 영하 수온을 뚫고 '살을 에는 바다'에 몸을 던지며 체력과 정신력을 극한까지 단련할 예정이다.

박영남 해군 특수전전단 구조작전대대장(중령)은 "혹한기 작전환경에서도 즉각 투입 가능한 체력과 정신력, 전문성을 기르기 위한 실전형 담금질"이라며 "바다에서 국민과 전우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전투력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1950년 9월 해상공작대 창설로 출발한 해난구조전대는 해상 인명구조, 침몰 선박 인양, 조난 수상함·잠수함 구조 등 각종 해양 재난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해군의 핵심 특수부대다.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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