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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 한그루 "명문대 언니 오빠, 피 안 섞여..'엄친딸' 상처 죄송" 가족사 재조명 [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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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 한그루 "명문대 언니 오빠, 피 안 섞여..'엄친딸' 상처 죄송" 가족사 재조명 [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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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배우 한그루가 이혼 후 힘겨웠던 시간을 담담히 고백하며, 과거 가족사까지 다시 조명되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1TV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는 아이돌 출신 배우 한그루가 첫 번째 게스트로 출연했다.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으로 이름을 알린 그는 20대 초반 이른 결혼과 출산, 그리고 약 7년의 결혼 생활 끝에 이혼을 선택했던 시간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그루는 “제가 1992년생이다. 24살에 결혼해서 26살에 아이를 낳았다”라며 “4년 전에 돌아왔다. 이혼했다”라며 쿨하게 말했다. 한그루는 “남매 쌍둥이다. 인공 수정으로 가졌다. 딸이랑 아들 이란성이다. 이제 3학년 올라가는 나이다"라며 이혼을 하며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겠다는 마음이 가장 앞섰다고 털어놨다.

한그루는 “전 절대로 애들 아빠랑 싸우고 싶지 않았다. 이혼 절차에서 싸우고 싶지 않았다. 저도 친아빠를 자주 못 봤다. 저도 한부모 가정에서 자랐다. 저는 아빠를 못 본 게 원망스러웠다. 난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이혼 절차에서 안 싸우려고 다짐했다. 그래서 돈 같은 걸로 다투게 될 거 같았다”라면서 이 과정에서 부모님을 제외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고백에 그의 가족사도 다시금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5년 한그루의 가족사가 논란이 됐는데 당시 결혼을 앞두고 그와 관련해 의붓 언니가 인터넷에 글을 게재하며 문제가 됐다. 한그루의 의붓 언니는 한 포털사이트에 “한그루는 소위 명문대 언니 오빠들과 혈연적인 관련이 없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한그루는 과거 무명 시절 당시 인터뷰에서 가족관계를 묻는 질문에 재혼으로 꾸려진 가정의 형제자매를 소개했고 형제자매가 명문대생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엄친아’라고 주목받았다.


곧 한그루는 이에 대해 해명했다. 한그루는 당시 OSE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앞서 보도된 언니 오빠 측의 내용과 같이, 그동안 기사화되었던 저의 ‘명문대 언니 오빠’는 저와 피가 섞이지 않은 양 언니 오빠이다”며 논란이 된 가족사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어릴 적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엄마를 따라 초등학교 때부터 새아버지 손에 자랐다”라면서 “초등학교 때 잠시 오빠, 언니들과 일, 이년 동안 한집에 살았었다. 그 후 오랜 시간 못 보게 됐고, 데뷔 후 인터뷰 때마다 형제가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한그루는 “없다고 했을 때 혹시 언니 오빠가 기사를 보면 기분이 나쁘지 않을까 생각했기에, 또 나에겐 새로 생긴 가족이기에 형제 관계를 언니 두 명에 오빠 한명이라고 밝혔었다”며 “하지만 결론 적으로 그 인터뷰로 인해 ‘엄친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게 된 건 사실이다. 그 기사를 통해 언니 오빠가 상처를 받았다면 너무 죄송하다. 그래도 한때 가족이었고 한 번도 잊은 적 없이 살아왔다”라고 덧붙였다.

한그루는 “얼굴을 볼 순 없지만 늘 기억하고 있는 새언니, 오빠가 제 인터뷰 때문에 상처를 받게 되셨지만, 언젠간 웃는 얼굴로 서로 마주 할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그루는 2011년 가수로 데뷔한 후 연기자로 전향, ‘따뜻한 말 한마디’, ‘연애 말고 결혼’,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오늘만 같아라’ 등 작품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주연배우로도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당당하게 열애 중임을 밝히며 솔직한 면모를 보였고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연인에게 러브레터를 쓰고 군인으로서도 크게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공백기를 거쳐 이혼 후 브라운관으로 복귀까지, 한그루에게도 고난은 있었다. 한그루는 “이혼하고 정말 생활비가 간당간당했다. 재산 분할을 하지 않았다. 노력하니까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었다”라면서 “일 복귀할 때도 같이 일한 감독님이 불러주셔서 복귀하고, 그런 인복이 있다”라고 말했다. ‘야한 사진관’으로 복귀 후 신데렐라 게임’ 주연을 맡아 101화의 이야기를 끌어간 그는 “이제는 나를 모셔가는 사람이 없으니, 내가 하나라도 해야 조금이라도 할 수 있다. 애들이 있으니까 부끄러운 것도 없다”라며 필라테스 자격증 준비도 하고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혼, 가족사 논란, 공백기를 지나 다시 일어선 한그루. 그의 고백은 ‘상처를 숨기지 않고 삶으로 증명해 나가는 배우’의 현재를 또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