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백승철 기자] 김주하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MBN 사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김주하 앵커는 지난 1일부터 MBN으로 정식 출근, 그간 메인뉴스인 ‘뉴스8’팀과의 회의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새로 개편된 ‘뉴스8’ MBN 김주하 앵커 복귀 첫 방송은 오는 20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 baik@osen.co.kr |
[OSEN=김나연 기자] 아나운서 출신 앵커 김주하가 아이들을 위해 결혼생활을 견뎠던 과거를 후회했다.
21일 'MKTV 김미경TV' 채널에는 "53세 김주하 앵커가 40대 후배들에게 주는 인생조언 - 김주하 앵커 2부 'MK쇼'"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김주하는 "40대에게 '지나보니 이렇게 하면 좋아' 말해주고 싶은게 있냐"는 질문에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열심히 살 필요 없다. 저같은 사람한테는 대충 살라고 얘기해주고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사실 내가 아니라 일로서 나를 정의하지 않나. 나 자체가 아니라 일로 나를 정의하게 되는게 그게 좀 서글픈 이야기다. 그런 내용을 책에 쓴거다. 특별한 사람도 아니고 누구나 다 겪을수 있는 일인데 그걸 숨겨야만 하는 사람한테 그럴 필요 없다고 얘기해주고싶고, 그렇게 열심히 살 필요 없다고, 남을 위해서만 살려고 하지 말라고 (하고싶다)"고 말했다.
김주하는 "여자들이 좀 그런 경향이 있지 않나. 저도 어떻게 보면 애들을 위해서 버틴거다. 그럴 필요가 없었는데. 지금 와서 보면 오히려 벗어나는게 아이들을 위한거였는데 그걸 몰랐다. 저는 그러지 못했던게 좀 아쉽다"라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김주하는 지난 2004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전남편의 가정폭력과 외도 등으로 2013년 이혼 소송을 제기해 2016년 6월 정식으로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런 가운데 그는 'MK쇼' 1부 영상에서 전 남편의 외도 및 폭행 등에도 결혼생활을 10년 넘게 참은 이유를 묻자 "출산을 하는 동시에 대부분의 여성들은 족쇄가 채워진다. 제가 참은것도 아이 때문이었다. 아이를 낳기 전에 이런 사실을 알았으면 헤어졌을거다. 아이가 있으니까 아이한테 온전한 가정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욕심. 어떻게 보면 욕심때문일수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미경은 "온전한 가정이라고 하는게 무엇인지를 너무 늦게 깨닫는것 같다. 엄마, 아빠, 아이. 이게 꼭 온전한게 아니다"라고 말했고, 김주하는 "그렇다. 누구 하나 없어도 충분히 온전한 가정이 될 수 있는데 그걸 몰랐다. 그리고 사람들이 그 얘기를 많이 물어본다. 그 와중에 둘째를 왜 낳냐고. 그것도 온전한 가정을 위해서다. 그니까 아이한테 가장 큰 선물은 그 아이에게 형제나 자매, 남매를 만들어주는거라고 하더라. 왜냐면 부모가 얘랑 평생 같이 있을 순 없지 않냐. 얘한테 힘이 되고 그런 사람을 만들어줄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생각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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