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26일 전북 부안군 줄포만 갯벌 일원에서 부안군, 부안해양경찰서, 포스코이앤씨, 월드비전 등 4개 참여 기관 관계자들이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을 위한 ‘서해바다 블루카본 프로젝트 현판식’을 진행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인증원 |
중소벤처기업인증원은 전북 부안군이 전국 지방정부 최초로 ‘ESG 경영 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ESG 경영 시스템 인증은 산업통상부 산하 한국인정지원센터(KAB)가 주관하는 표준으로, 기업과 기관의 ESG 경영 역량을 입증하기 위해 2023년 시범 사업으로 도입됐다. 이 인증은 조직의 경영 체제가 E(환경)·S(사회적 책임)·G(투명 경영)와 관련된 ISO 국제 표준을 모두 충족하는지 검증하는 국내 대표 규격이다. 그동안 기업이나 일부 공공기관만 인증을 받았으나,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획득한 것은 부안군이 처음이다.
앞서 부안군은 지난 2024년 부패 방지 경영 시스템(ISO 37001), 2025년 환경 경영 시스템(ISO 14001) 및 안전 보건 경영 시스템(ISO 45001) 통합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ESG 경영 시스템 인증으로 부안군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ESG 전 분야의 국제 표준 3종을 모두 획득했다.
부안군은 지난해 말부터 기획감사담당관 기획정책팀을 ESG 경영 컨트롤타워로 지정하고, 감사팀, 환경과, 안전총괄과 등 관련 부서 간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인증을 준비했다. 중소벤처기업인증원은 심사를 통해 ▲경영자 리더십 ▲추진 내용 및 성과 ▲ESG 연계 ISO 인증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심사팀은 부안군이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한 점 등을 높게 평가했다. 또 ‘부안형 ESG+N 상생 협력 5개년 종합 계획’에 따른 조례 제정, 부안형 바람 연금, ESG 플레이 캠프, ‘청렴의 길’ 개통 등 구체적인 정책 활동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엄진엽 중소벤처기업인증원장은 “부안군의 ESG 경영 시스템 인증은 지속 가능한 행정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일궈낸 결실”이라며, “전국 최초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ESG 행정을 선도하는 모범 기관으로서 활약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인증원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출자한 종합 인증·평가 기관으로, ISO 경영 시스템 인증을 비롯해 ESG 경영 수준 진단 및 각종 정부 위탁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부안=김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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