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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퇴장에도 훌륭했어" 뮌헨 '챔스 DNA' 증명...케인 멀티골 쇼+10명으로 무실점 방어→16강행 조기 확정

스포티비뉴스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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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퇴장에도 훌륭했어" 뮌헨 '챔스 DNA' 증명...케인 멀티골 쇼+10명으로 무실점 방어→16강행 조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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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김민재(30) 퇴장 악재에도 해리 케인(33) 멀티골을 앞세운 바이에른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16강 직행을 확정했다.

뮌헨은 2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벨기에)를 2-0으로 제압했다.

케인이 선봉 임무를 맡았다. 멀티골로 팀 두 골 차 완승에 일조했다. 뮌헨은 승점 18(6승 1패)에 도달해 남은 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상위 8위, 16강 직행을 확정했다. 현재 아스널(승점 21)에 이어 36개 팀 중 2위를 달리고 있다.

UCL 리그 페이즈는 36개 팀이 팀당 홈과 원정 4경기씩, 8경기를 치른다. 1∼8위 팀은 바로 16강에 진출한다. 9∼24위 16개 팀은 플레이오프를 벌이는데 여기서 상위 8위 안에 든 팀이 추가로 16강 대열에 합류한다.

현재 6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부터 13위 아탈란타(이탈리아)까지 8개 팀이 모두 승점 13을 기록 중이다. 이들과 승점 차를 5로 벌린 뮌헨은 오는 29일 열리는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리그 페이즈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상위 8위 안에는 들 수 있다.


승리하기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이날 선발 출장한 김민재는 약 4개월 만에 UCL 스타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 경기 기억은 오래 남기지 못했다. 후반 18분 두 번째 옐로카드와 함께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첫 번째 경고는 전반 18분에 받았다. 중앙선 근처에서 패스를 끊어내려다 다소 거친 태클을 가했고 주심은 주저 없이 옐로카드를 꺼냈다. 그리고 후반 18분 문제의 장면이 나왔다. 공간 침투를 시도하던 상대 공격수를 뒤에서 잡아 넘어뜨렸는데 두 번째 옐로카드가 선언됐다.

김민재는 물론 케인을 비롯한 동료들까지 강하게 항의했다. '경고는 과하다'는 어필이 이어졌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김민재는 고개를 숙인 채 벤치로 향했다.


하나 뮌헨은 무너지지 않았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수적 열세에도 경기 주도권을 꽉 움켜쥐었다.


균형을 깬 건 후반 7분이었다. 코너킥 기회에서 마이클 올리세가 차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선제 득점이자 결승골이었다.

그리고 3분 뒤 케인은 자신이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 넣어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해트트릭 기회도 있었다. 후반 35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는 또 케인. 그러나 이번엔 공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완벽한 밤은 아니었지만 승점 3을 획득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김민재가 빠진 이후에도 뮌헨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상대 공격을 차분히 차단했고 끊임없는 카운터 시도로 세 번째 골까지 노렸다. 10명이 싸우는 팀 경기력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였다.

경기 후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담담했다. 승장으로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그는 “UCL은 언제나 녹록지 않다”면서 “전반에는 템포가 조금 안 맞았지만 후반, 특히 퇴장 이후에는 오히려 더 강하게 팀이 반응했다”고 칭찬했다. 아울러 “수적 열세 속에서도 무실점을 지켰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악재를 버티는 힘에서 뮌헨이 왜 유럽 최상위권 팀인지를 증명한 데 대해 만족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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