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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는 나의 힘…갱년기 남녀 64% "배우자 지지 받고 싶다"

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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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는 나의 힘…갱년기 남녀 64% "배우자 지지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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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사춘기 엄마 평균 연령 48.1세…갱년기와 겹쳐



한화손해보험, 갱년기 가족 관계 변화 조명한 '패밀리셋' 공개/사진제공=한화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갱년기 가족 관계 변화 조명한 '패밀리셋' 공개/사진제공=한화손해보험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한화손해보험 라이프플러스 펨테크연구소는 김난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이끄는 트렌드코리아팀과 함께 '뉴년기(New+갱년기) 트렌드 리포트'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패밀리셋(Family-Reset)'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갱년기 시기에 개인의 몸과 마음을 넘어 가족 관계 전반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살펴보고, 관계 재정비의 필요성을 짚었다.

리포트에 따르면 갱년기 남녀 모두 가장 정서적 지지를 받고 싶은 가족으로 '배우자'를 꼽은 비율이 64.3%로 나타났다.

배우자의 갱년기 인지 방식에는 성별 차이가 있었는데, 대부분의 여성은 배우자의 일상 속 변화를 통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짐작하는 반면 남성의 상당수(19.7%)는 배우자가 직접 말해줄 때까지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우자에게 정서적 지지를 기대하는 인식이 높은 상황에서, 이러한 인지 차이가 소통 부족 시 관계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 출산 연령 상승으로 갱년기와 사춘기가 동시에 나타나는 가족이 늘고 있는 점도 확인됐다. 자녀가 사춘기에 접어들 무렵 엄마의 평균 연령은 1995년 41.5세에서 2024년 48.1세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갱년기 증상이 본격화되는 시기에 자녀의 사춘기와 맞물리며 가족 관계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리포트는 사춘기 자녀 양육과 부모 부양이 동시에 요구되는 '샌드위치 돌봄'이 가족 관계의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갱년기와 사춘기 자녀, 노부모 돌봄이 겹치며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중년 여성에게 돌봄 역할이 집중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가족 내 역할 조정에 대한 요구도 확인되고 있다.


이번 '패밀리셋' 리포트는 갱년기를 가족 관계가 악화되는 시기가 아니라, 가족 구성원 각자의 변화가 교차하며 역할과 거리를 다시 설정하는 전환기로 바라봤다. 몸과 마음의 변화를 인식한 이후 관계를 재정립하는 과정이 개인을 넘어 가족 전체의 균형을 회복하고,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짚었다.

한화손보 라이프플러스 펨테크연구소 관계자는 "뉴년기 트렌드 리포트는 갱년기를 삶의 전환 과정으로 이해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이번 '패밀리셋' 편이 갱년기 시기에 나타나는 가족 관계의 변화를 점검하고 긍정적으로 재정립할 수 있는 참고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cp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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