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남수단 정부 대표단 방한 계기, 고등교육·과학기술부와 물관리 협력 업무협약 체결
21일 대전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열린 ‘남수단 고등교육·과학기술부와 물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지식교류 및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식’에서 마둣 비아 옐(Madut Biar Yel, 사진 앞줄 왼쪽 다섯 번째부터) 남수단 고등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사라 클레토 리알(Sarah Cleto Rial) 남수단 보건부 장관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한국수자원공사 제공] |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1일 대전 대덕구 본사에서 남수단(The Republic of South Sudan) 대표단과 고위급 면담을 갖고, 남수단 고등교육·과학기술부와 물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지식교류 및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을 비롯해 남수단의 마둣 비아 옐(Madut Biar Yel) 고등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사라 클레토 리알(Sarah Cleto Rial) 보건부 장관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만남은 고(故) 이태석 신부의 의료·교육·구호 활동을 펼친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로 잘 알려진 남수단과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사)이태석 재단의 협조로 추진됐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수자원 관리 기술과 인프라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남수단의 물관리 기반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분야는 ▷수자원 관리 기관 및 인적 역량 강화 ▷물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정책·전략 수립 지원 ▷물 관련 사회공헌 활동 등으로, 남수단의 여건을 고려한 단계적 물관리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협약식에 이어 남수단 대표단은 대전 본사 물관리종합상황실과 국가지하수정보센터 등을 방문해 한국의 물관리 체계와 운영 사례를 살펴봤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첨단 물관리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트윈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기술 교류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력을 교두보로 삼아 물 문제 해결 필요성이 큰 남수단을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에 물관리 역량 공유를 확대해 나가며, 우리나라의 실용적 국제협력을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물 정책 담당자와 현장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국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125개국 6000여 명의 물 분야 인재를 양성하고, 개발도상국의 물관리 역량 강화와 자립 기반 마련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모잠비크와 가나 등을 대상으로 한 공무원 초청 연수 및 기술 교육을 진행하는 등 아프리카 물문제 해결을 위한 지식 공여에 앞장서고 있다. 보츠와나에서는 약 220억원 규모의 통합물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하는 등 아프리카 지역의 물관리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