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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8일차' 장동혁 최고위 불참…"목숨 건 '진심 국민 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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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8일차' 장동혁 최고위 불참…"목숨 건 '진심 국민 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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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식 출퇴근 단식 아냐"
與 겨냥 "조롱 일삼아…반인륜적"
"張, 언제든 심정지 가능성…상태 봐서 이송 조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애초 최고위원회의를 직접 주관하려고 했지만 건강상 문제로 참여하지 못했다. 사진은 119 대원들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병원으로 이송하려다 장 대표의 거부로 돌아가고 있는 모습. /남용희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애초 최고위원회의를 직접 주관하려고 했지만 건강상 문제로 참여하지 못했다. 사진은 119 대원들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병원으로 이송하려다 장 대표의 거부로 돌아가고 있는 모습.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국민의힘이 장동혁 대표의 단식 8일 차를 맞아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쌍특검'(통일교 게이트·민주당 공천뇌물 의혹) 수용을 압박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 단식 농성장 앞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 대표의 단식은 밤이 되면 사라지던 '이재명식 출퇴근 단식'이나 단식 21일 차 담배 피우던 '정청래식 흡연 단식'이 아니다. 꼼수 부리던 '거짓 민주 단식'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목숨을 건 '진심 국민 단식'이다"라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겨냥해 "야당 대표의 단식에 침묵과 무시만도 못한 조롱을 일삼고 있다. 아주 반인륜적 행태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야당의 쌍특검 요구를 '협상 지연 전술'로 왜곡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공천뇌물 특검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김병기 의원 공천 뇌물 사건 당시 당대표였다. 당시 소위 '친명횡재, 비명횡사' 공천의 총책이 이 대통령이었고 칼잡이가 김 의원이었다"며 "칼잡이의 뇌물 수수 의혹을 당 차원에서 은폐했다면 그 범죄 은폐의 정점은 당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통일교 게이트 특검에 대해서도 "핵심은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정동영 통일부 장관 등 이재명 정권 고위급 인사의 통일교 유착 의혹이자 수사 무마 은폐 의혹"이라며 "쌍특검 거부는 살아있는 여당 권력의 비리에 대한 수사 거부이자 드러나지 않은 몸통에 대한 수사 거부다. 이제 이 대통령이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우리 경제 최대 리스크는 이 대통령의 경제에 대한 무지와 안일한 경제 현실 인식"이라며 국정 기조의 전면 전환을 촉구했다. 그는 전날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두고 "국가 경제 최고책임자의 답변이라기엔 너무나 무책임한 답변이었다. 국민이 실망과 불안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혹평했다.


이어 "현금 살포식 선심성 포퓰리즘 정책을 과감히 떨쳐내야 한다"며 "무엇보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부터 만들어야 한다. 과도한 규제를 철폐하고 구조개혁에 발 벗고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장 대표의 건강 상태에 대해 "의학적으로 한계가 왔다"고 보고 있다. 의사 출신인 서명옥 의원은 이날 단식농성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새벽부터 두 세 차례 흉통을 호소하고, 의식도 왔다갔다 한다"며 "여러 의학적 정세를 종합한 결과 언제든 심정지 가능성, 의식의 혼미 상태를 봐서 뇌손상 위험도 없지 않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이날 애초 최고위를 직접 주관하려고 했지만 참여하지 못했다. 서 의원은 "의학적으로는 당장 대학병원으로 이송이 필요하다고 보고, 국회 의무진도 당장 대학병원 이송이 필요하다고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며 "지금부터 상시적으로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다. 언제든 가능하면 빠른 시간 내에 조치하도록 하겠는데, 장 대표는 완강하게 이송을 거부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지금부터 구급차와 응급 구조사가 대기하며 언제든 의식상태를 봐서 이송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u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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