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캡처 |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나는 솔로' 출연진이 방송에서의 논란들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했다.
21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솔로'에서는 29기 영수-옥순, 영철-정숙이 '최종 커플'이 됐다. 특히 29기 결혼 커플의 정체는 영철-정숙으로 밝혀졌고, 이미 두 사람은 혼인신고까지 했으며 4월 결혼식을 올린다는 경사를 전해 안방을 뜨겁게 달궜다.
방송 후 22일 촌장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라방에는 최종 커플 영수 옥순, 영철 정숙과 영호, 상철, 영자, 현숙, 광수가 참여했다. 영숙, 영식, 순자는 불참했다.
이들은 먼저 해명 타임을 가졌다. 영수는 정숙, 순자와 데이트를 가 한우전문집에서 삼겹살을 먹은 것과 관련해 정숙은 "저랑 순자님이 둘째날이어서 긴장도가 높았다. 식욕이 없어서 삼겹살 먹자고 했다. 저희가 먼저 먹고 싶다고 했다"고 했고, 영수는 "그래도 제가 소고기를 시켰어야 했다. 저희가 심지어 삼겹살도 남겼다. 제가 강행했어야 했다. 식당 입장에서도 소를 팔아야 되는데. 제가 자영업자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두부상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선 "세상을 이분법적으로 봤을 때 두부와 아랍이 있으면 난 두부다. 영호 형이 아랍상이고 저는 굳이 양자택일하자면 두부다. 그 얘기가 잘렸던 것 같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두부상은 정해인 같은 분들일 텐데 저는 그런 기준에서는 두부가 아니다. 마파두부상, 취두부상, 두부외상, (얘기가) 많다. 저는 납득이 간다. 화도 안 났다. 유쾌하게 봤다"고 밝혔다.
옥순은 "제가 TV를 보고 너무 답답하더라. 카메라가 있으니까 상대가 민망할까봐 확실하게 표현 안 하고 빙빙 둘러서 표현했던 것 같다. 저도 답답해서 왜 저러나 싶었다. 그게 배려가 아니었다는 걸 방송 보고 알고 후회했다. 반성 많이 하고 있다. 카메라 없는 평상시에는 단호하게 거절을 잘 한다. 제가 혼자 머릿속으로 생각했던 말들이나 인터뷰에서 했던 말을 실제로 했다고 착각을 했더라. 그래서 방송 보고 상철님께는 바로 사과하고 오해 풀었다. 흔쾌히 이해해주셨다. 상철님과 슈데 장면을 보고 제가 많이 놀랐고 민망했다. 다른 분과 서사도 있었고 저 사이에서 혼란스러워 했기 때문에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명확하게 행동을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생각 없이 행동한 것 같아서 죄송하게 생각한다. 그날따라 날씨도 좋고 너무 오랜만에 데이트 하다 보니까 신나서 정신줄을 놓고 언행이 과했던 것 같다.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어장 관련 비판에 "20대 때는 받는 연애, 저를 좋아해주는 연애를 많이 했다. 30대가 되면서 주는 사랑으로 가치관이 바뀌었다. 그러다 보니까 연애 공백이 길었다. 이런 남자들이 계신 곳에 와서 좋다고 해주시고 카메라도 있다 보니까 확실하게 표현 못했던 것 같다. 전 누구보다 결혼을 하고 싶어서 프로그램에 나왔던 거다"라고 덧붙였다.
성형설에 대해서도 "쌍꺼풀과 치아 교정만 했다. 다른 건 일절 안 했다. 어머니께서 너를 인위적으로 낳았나보다 웃어넘기셔는데 너무 많은 말들이 나오니까 나중엔 속상해하셨다. 수치스러운데 다 오픈할 테니까 성형 관련해서는 악플 달지 말았으면 좋겠다. 코도 다 제 거고 애굣살 필러 이런 것도 아니다. 어머니가 이쁘게 낳아주신 얼굴이니까 제 행동은 비난해도 그런 건 비난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뒷담화로 논란이 된 광수도 사과를 했다. 광수는 "진정성 있는 사과를 위해서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그 당시 심리와 사과를 연달아 드리도록 하겠다. 제가 뒷담이라고 생각하고 한 게 있고 못하고 한 게 있다. 못하고부터 설명하면 거기서 여러 고민들이 생기다 보니까 사회였으면 취미로 스트레스를 풀든, 당사자와 상관 없는 친한 선배한테 연락해서 조언을 구했을 텐데 그 안에서는 그럴 수 없다 보니까 영철이 형, 영호 형 두 분한테 상담식으로 얘기를 많이 했다. 그 중에 뒷담이라는 문장이 나왔다. 저는 '카메라 앞에서 그렇게 하는 게 더 솔직하게 임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카메라 앞에서도 착한 척 안 하고 내 할 말 하는 거다' 했는데 저만의 착각이었던 것 같고 솔직함을 가장한 무례함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영수한테 방송 중에도 사과했고 진심으로 미안하다. 제가 뒷담을 하려고 한 거는 방송 서사상으로는 질투 때문에 한 걸로 나왔는데 사실 그보다는 저 혼자 영수한테 삐져 있는 부분이 있었다. 제가 젊은 꼰대라서. 제 스스로 잘못된 정당화를 했던 것 같다. 스스로한테 면죄부를 주어주고, '이런 말 해도 돼. 욕 먹어도 나한테 공감하는 사람 많을 거야' 하면서 막 뱉었던 것 같다. 저도 제 추한 모습을 보면서 많이 놀랐고 사회 생활하면서도 꼭 고칠 거다. 가장 심각한 게 영수가 부모님과 통화한 걸 언급한 게 있는데 제가 방송에 나오지 않은 통화 부분에서 느끼긴 했다. 제가 억울하다는 뜻이 아니라 제가 감히 그걸 평가하고 얘기할 부분이 아니었는데 그 당시 상황이 저는 랜덤 데이트 갔다와서 지쳐 있던 상황에서 형들이 달래주러 왔다가 '영수가 예의 없다' 하면서 하소연하다가 울분에 터져서 그런 말이 나온 것 같다. 다른 예시를 들었어야 했는데 통화까지 들먹인 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영수뿐만 아니라 가족분들, 지인분들, 영수를 좋아하는 분들한테도 정식으로 사과 드린다. 영수 가족분들한테도"라며 자리에서 일어나 카메라를 향해 90도로 인사했다. 영수와는 포옹을 하며 사과를 건넸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