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윤어게인 한 것…선거연대 호사가들 이야기"
"국힘과 공동투쟁 이르면 오늘 합의한대로 움직일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단식 농성장을 찾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1.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2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8일째 단식 농성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찾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이런 거 하나 못 풀어서 어떻게 정치적으로 중요한 현안들을 풀겠느냐"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전 대표가 정치하면서 풀어야 할 과제 중에서 제일 하급인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전 대표나 그 주변에서는 (장 대표 단식이) 굉장히 아쉬울 것"이라며 "장 대표가 자세를 잡고 있으니 무언가를 하기는 어렵고, 본인에게 남은 선택지는 위로하러 가느냐 아니냐 정도인데 그것조차 지금 판단을 못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가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의 한 전 대표 제명 결정으로 인한 내홍을 해소하기 위해 단식에 들어갔다는 일각의 추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장 대표는 윤리위의 한 전 대표 제명 결정 하루 뒤 당 내홍이 격화할 시점인 지난 15일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도입을 촉구하며 단식에 돌입했다.
이 대표는 "그렇게 기획했다고 해도 그 정도의 정치적 수는 부릴 수 있는 거 아닌가"라며 "지금 대한민국은 정치적 기교가 부족해서 오히려 문제지, 정치적 기교 자체가 그렇게 비난받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가 당 안팎에서 그간 강성 지지층을 의식한 행보를 보였다는 비판을 받는 데 대해서는 "윤어게인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장 대표가 이번에 저희와 특검으로 공조를 하지만 그 좁아진 스펙트럼 속에서 이걸 넓히기 위한 판단을 할 수 있을지 그 의구심은 있다"며 "선거를 장 대표가 해야 될 텐데 사실 국민의힘 전반적으로 선거를 지휘해본 경험이 희소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가오는 6·3 지방선거 범보수 연대 가능성엔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특검에 대한 공조이지 그 이상의 것을 언급한 바가 없다"며 "선거 연대로 몰고 가는 건 그야말로 호사가들이 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전날 장 대표 단식 농성장을 찾아 준비하겠다고 약속한 공동투쟁 방안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의총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와 상의한 대로 바로 가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오늘 빠르면 합의한 대로 움직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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