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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팅, 비트코인 보안 위협 부상…기관 투자자 경계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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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팅, 비트코인 보안 위협 부상…기관 투자자 경계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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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이 최근 금 대비 약세를 보이는 원인으로 양자컴퓨팅의 위협이 지목됐다.

2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는 양자컴퓨팅 기술이 비트코인의 암호화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일부 기관 투자자들이 이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제프리스(Jefferies)의 크리스토퍼 우드 전략가는 양자컴퓨팅이 비트코인의 타원곡선 디지털 서명 알고리즘(ECDSA)을 해독할 가능성을 우려해 포트폴리오 내 비트코인 비중을 축소하고 금과 광산주로 재배치했다. 반면, 하버드는 3분기 비트코인 투자 비중을 240% 늘리며 포트폴리오 규모를 1억1700만달러에서 4억4300만달러로 확대하는 등 기관별로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구조상 즉각적인 양자 저항 업그레이드가 쉽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데이비드 두옹은 양자 컴퓨터가 비트코인의 작업 증명(PoW) 시스템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후양자 암호화 표준을 확정했으나, 카르다노의 찰스 호스킨슨은 이를 비트코인에 섣불리 도입할 경우 네트워크 효율성이 저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양자컴퓨팅이 비트코인 보안에 미치는 영향은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현실적인 투자 리스크로 부상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장기 생존 가능성을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양자컴퓨팅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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