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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펙트, 로봇 접목 '스마트보드 로보틱스' 두바이서 첫 선

아시아경제 장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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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펙트, 로봇 접목 '스마트보드 로보틱스' 두바이서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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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네오펙트가 기존 주력 제품인 '스마트보드'에 첨단 로보틱스 모듈을 결합한 차세대 재활기기를 선보인다. 핵심 콘셉트는 '진화(Evolution)'다. 기존 사용자 기반은 유지하면서 로봇 제어·인터랙션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략이다.

네오펙트는 신제품 '스마트보드 로보틱스'(가칭)를 오는 2월9일 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두바이 국제의료기기전시회(WHX Dubai 2026)'에서 첫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WHX Dubai 2026은 180개국 이상에서 27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전시회로 꼽힌다. 약 48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트렌드를 공유하고, 지역 바이어와의 접점을 넓힐 수 있는 자리다.

기존 스마트 보드는 뇌졸중 등 신경계 질환과 근골격계 질환으로 상지 운동 능력을 잃은 환자를 위해 설계된 디지털 재활기기다. 환자가 팔을 보드 위에 올려 움직이면 움직임을 추적해 어깨·팔꿈치 관절의 가동범위 향상과 인지기능 재활 훈련을 유도한다. 2016년 출시 이후 현재 국내외 600여 개 병·의원에서 사용 중인 네오펙트의 대표 제품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스마트보드 로보틱스'는 기존 수동형 제품에 지능형 로봇 제어 기능을 더한 모듈형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특히 기존 보드 사용자도 하드웨어 전체를 교체할 필요 없이 로보틱스 모듈을 추가하는 플러그앤플레이(Plug & Play) 구조로 설계돼 비용 효율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주요 기능은 ▲CPM(지속적 수동운동) ▲능동보조 운동(Active Assist) ▲저항 모드(Resist) 등으로 환자의 회복 단계에 맞춘 맞춤형 훈련이 가능하다. 여기에 햅틱 피드백 기술을 적용해 보다 몰입감 있는 사용자 경험도 구현했다.


네오펙트 관계자는 "재활의 전 과정을 보다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로봇 인터랙션이 핵심"이라며 "바이오 재활 AI로봇 시장으로까지 타깃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펙트는 축적해온 연구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로봇핵심기술개발사업(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보건복지부), 소통과 체험을 극대화하는 초실감 서비스 구현(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정부 과제를 공동 수행하며 관련 로봇 기술 역량을 꾸준히 축적해 왔다.

네오펙트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중동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유럽 법인과의 협업을 통해 중동·유럽을 잇는 공급망을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기존 고객 기반에서 창출되는 안정적 매출에 더해, 고부가가치 로보틱스 모듈 판매를 확대함으로써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기존 유저 기반을 토대로 고마진 모듈을 추가 판매하는 구조는 단위당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맞물리면 기업 전반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자체 분석이다. 네오펙트는 축적된 로봇 기술과 재활 분야에 수많은 다국적 환자의 데이타와 운영 노하우, 해외 판매법인을 기반으로 적용 분야를 다변화해 바이오 로봇 시장 전반에서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할 방침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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