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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대한전선, 초고압·해저케이블 매출 본격화…목표가 상향"

아주경제 신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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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대한전선, 초고압·해저케이블 매출 본격화…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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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당진케이블공장 전경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 당진케이블공장 전경 [사진=대한전선]



KB증권은 대한전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39% 상향한 3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북미 전력 수요 급증에 따른 초고압 지중케이블 매출 인식 확대와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소재 매출 증가가 기업가치 재평가를 이끌 것이란 판단이다.

김선봉 KB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대한전선의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97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6.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39억원으로 55.5% 늘어날 것”이라며 “국내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공정률 진전과 북미향 초고압 케이블 기수주 물량 출하가 본격화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은 3.5%로 추정했다.

KB증권은 2026년을 대한전선 실적 성장의 원년으로 평가했다. 북미와 싱가포르향 초고압케이블 기수주 물량 약 1.7조원 규모가 본격 출하되고 구리 가격 상승이 소재 부문 매출 확대를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2026년부터 북미 빅테크 기업들이 전력망 투자 비용을 직접 부담하는 구조로 전환될 경우 지중선 발주가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공기 단축을 중시하는 빅테크 기업 특성상 주민 수용성이 높은 지중선 채택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해저케이블 시장 개화 역시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제시됐다. 대한전선은 아시아 해저케이블 설비투자에서 약 43%를 차지하며 공격적인 증설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해저케이블 시장 점유율은 2026년 4%에서 2032년 31%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해저케이블 부문 영업이익은 2025년 60억원에서 2032년 2053억원으로 확대되고 전사 영업이익 내 비중도 같은 기간 4%에서 37%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초고압 지중선과 해저케이블이라는 고부가 제품 중심의 매출 구조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2026년 예상 주당순자산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 3.6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고 밝혔다.
아주경제=신동근 기자 sdk6425@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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