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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30조 주식갑부' 등장..이재용 회장, 주식재산 1년새 2.5배 '껑충'

파이낸셜뉴스 문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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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30조 주식갑부' 등장..이재용 회장, 주식재산 1년새 2.5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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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 5000을 목전에 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재산이 30조원을 돌파했다.

22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30조252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 2일 이 회장의 주식평가액(11조9099억원)과 비교하면 약 1년 만에 2.5배 이상 불어난 규모다.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등 총 7개의 주식종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장의 주식 재산이 20조원을 처음 넘어선 시점은 지난해 10월 10일이다. 이후 석달 만에 30조원대로 진입했다. 상속 이후 20조원까지 오르는 데 4년 이상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 속도가 크게 빨라졌다.

주요 원동력은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의 주가 상승 덕분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6월 초 5만7800원에서 이달 21일 14만9500원으로 급등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의 삼성전자 보유 지분 가치는 5조6305억원에서 14조5634억원으로 뛰었다.


삼성물산 주식 역시 같은 기간 15만7800원에서 29만9000원으로 오르며, 이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5조3462억원에서 10조6709억원으로 높아졌다.

여기에 올해 2월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삼성물산 주식 180만8577주를 증여한 점도 30조원 돌파 시점을 앞당긴 요인으로 작용했다. 홍 명예관장이 증여한 삼성물산 주식가치는 이달 21일 기준 5000억 원이 넘는 수준이다.

이 외 △삼성생명 60.6%(25년 6월 4일 2조 2716억원→26년 1월 21일 3조 6476억원) △삼성SDS 33.1%(9453억원→1조 2578억원) △삼성E&A 14%(660억원→752억원) △삼성화재 17.2%(187억원→219억원) △삼성전자 우선주 132.4%(65억원→152억원) 수준으로 주식평가액이 모두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기업과 주식 시장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를 높이기 위한 각종 제도 개선이 추진되는 가운데, AI·반도체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겹치면서 최근 몇 개월간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는 이러한 기대를 실적으로 입증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데, 특히 올해 1분기 경영 성과에 따라 삼성전자를 포함한 시총 대장주들의 주가 상승 흐름이 이어질지 아니면 속도 조절 국면에 들어설지가 판가름 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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