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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판가 인상에 경쟁사 위기 수혜…목표가 70%↑-하나

이데일리 김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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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판가 인상에 경쟁사 위기 수혜…목표가 70%↑-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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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하나증권은 22일 효성티앤씨(298020)에 대해 판가 인상 및 경쟁사 위기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51만원으로 70%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t당 1000위안 인상에 따른 중국 생산능력(Capa) 연간 24만6000t의 이익 증가분 약 450억원을 반영했고, 경쟁사 위기에 따른 시장 지배력 상승에 따라 밸류에이션을 상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연구원은 “중국 화펑케미칼을 중심으로 스판덱스 판가 인상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며 “지난 20일 가격은 t당 1000위안(4.3%) 인상됐고 유통업자들의 재고 선확보 움직임 영향으로 추가 1000위안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2025년 중국 스판덱스 수요가 전년 대비 9% 성장하며 105만t에 달했다”며 “특히 하반기에 전방 수요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재고일수도 2025년 초 55일 수준에서 현재 30일 후반 수준으로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중국 스판덱스 가동률이 2025년 초 70%후반에서 현재 85%까지 상승한 점도 수요 회복을 뒷받침하는 증거”라며 “스판덱스와 혼용하는 폴리에스터의 중국 가동률도 86%로 높은 수준을 시현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스판덱스 Capa는 연간 150만t이며 상위 5개 업체의 시장점유율은 80%로 과점화돼 있다”며 “현재 화펑 40만t, 효성 25만t, 화하이 23만t, 신샹 22만t, 얀타이 10만t 등으로 2026년 증설은 화펑 7만5000t, 라이크라 은천 3만t으로 10만5000t(7%), 2027년 신샹 5만t(3%) 등으로 수요 증가율 9% 감안 시 2026~2027년은 공급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사이클”이라고 강조했다.


변수로는 화하이 청산 가능성에 따른 설비 가동 차질 여부를 꼽았다. 화하이 스판덱스는 연간 22만5000t의 Capa 보유한 중국 3위 업체다.

윤 연구원은 “현재 화하이는 이미 법원에 파산 회생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라며 “과도한 부채로 유동성 위기가 심화된 영향”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미 해당 회사는 강제집행 대상자로 등록돼 있으며 집행금액 총액은 13억위안(약 2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현재 가동률은 30~50% 수준으로 급락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화하이의 부채는 총 100억위안(1조85000억원)이며 현금 잔액은 2천만위안에 불과하고 은행도 대출을 중단한 상태라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세수감소 및 고용 안정 등의 이유로 지방정부 주도 하에 강제집행을 막기 위해 채권자들과의 재조정 협의를 진행했으나 일부 채권자들의 현금 결제 요구로 합의에 도달하지는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설날 전 최종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청산 가능성이 적지 않으며 생존하더라도 2개 라인만 가동하거나 50% 인원을 줄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파산 시에는 중국 전체 Capa의 15%가 제거되며 생존하더라도 낮은 가동률로 인해 실질적으로 전체 Capa의 6%가 제거되는 효과가 발생된다”며 “보수적으로 감안해도 2026년 예정된 중국 스판덱스 증설이 제로(0)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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