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현대로템, 올해 K2 전차 수주국 다변화로 중장기 성장 유효-키움

이데일리 김윤정
원문보기

현대로템, 올해 K2 전차 수주국 다변화로 중장기 성장 유효-키움

속보
정부합동특별감사반, 농협중앙회․농협재단 특별감사 착수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키움증권이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폴란드향 K2 전차 생산 전환 과정의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올해 K2 전차 수출 지역 다변화와 중동형 개량 모델(K2ME) 시험 평가 등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30만원을 유지했다..

(자료 제공=키움증권)

(자료 제공=키움증권)

22일 키움증권은 현대로템의 4분기 매출액을 1조54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791억원으로 72.6%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18.0%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3분기까지 진행됐던 폴란드향 K2 전차 1차 계약 생산 물량이 종료되고, 2차 계약 생산 물량으로 전환되는 과도기 구간”이라며 “일시적인 생산 물량 감소와 2차 계약 초기 생산 과정에서의 비용 증가가 디펜스솔루션 부문의 실적 개선 속도를 둔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로 갈수록 2차 생산 물량이 본격 확대되면서 수익성은 다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업 부문별로는 레일솔루션 부문의 회복세와 에코플랜트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 연구원은 “방산 부문의 단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비방산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전체 실적을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K2 전차 수출 지역이 폴란드 외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이라크, 페루, 루마니아,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K2 전차 수출을 논의 중”이라며 “지난해 12월 페루와 체결한 K2 전차 54대, 차륜형 장갑차 141대 공급을 위한 약 20억달러 규모의 총괄합의서는 빠르면 올해 상반기 이행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라크의 경우 노후 전차 교체를 위해 K2 전차 약 250대 도입을 검토 중이고 루마니아는 작년 하반기 차세대 전차 사업에 약 65억유로 예산안을 배정해 총 216대 전차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 연구원은 “현지 생산 등 루마니아의 요구에 맞춰 협상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이르면 하반기 중 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중동·아프리카 시장 확대 가능성도 언급됐다. 그는 “올해 여름 K2 전차의 중동형 개량 모델인 K2ME에 대한 시험 평가가 예정돼 있다”며 “시험 결과에 따라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대규모 전차 교체 사업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폴란드와의 3차 계약 논의도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현대로템의 2026년 매출액을 7조84억원, 영업이익을 1조2504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1.6%, 22.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키움증권은 “K2 전차 2차 계약 생산 물량 확대에 따라 실적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방산 수출 확대가 중장기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