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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커진 젝시믹스…이수연 체제 1년, 남은 숙제는 '이익'

뉴스웨이 서승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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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커진 젝시믹스…이수연 체제 1년, 남은 숙제는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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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믹스가 이수연 단독 대표 체제에 돌입한 이후 외형성장에는 성공했으나, 수익성이 낮아졌다. 회사는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사진은 이수연 젝시믹스 대표. 사진=젝시믹스 제공

젝시믹스가 이수연 단독 대표 체제에 돌입한 이후 외형성장에는 성공했으나, 수익성이 낮아졌다. 회사는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사진은 이수연 젝시믹스 대표. 사진=젝시믹스 제공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젝시믹스가 이수연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 지 1년 만에 외형 성장의 성과를 냈다.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지는 않았지만 해외 매출 비중이 두 자릿수로 올라섰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국내외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러닝 등 신사업 제품군에서도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다만 외형 확장에도 수익성은 오히려 후퇴해, 실적의 질을 끌어올리는 일이 이 대표의 다음 과제로 남았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젝시믹스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결 매출은 195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194억 원) 대비 약 63.48% 늘어난 액수다. 의류업계 특성상 제품 단가가 높은 4분기에 매출이 비교적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작년 성장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에는 해외 법인의 성장세가 주효했다. 해외 자회사 매출 비중이 지난해 들어 두 자릿수로 높아졌다. 특히 일본법인(XEXYMIX JAPAN Co.,Ltd)의 경우 3분기 만에 119억4052만 원을 기록, 전년 연간 실적(115억 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성과는 이수연 대표가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 이후 '글로벌 젝시믹스' 전략에 더 힘을 준 결과로 풀이된다. 일본과 대만에서는 B2C·B2B 병행 전략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고, 중국에서는 현지 유통사와의 독점 공급 계약을 통해 초기 시장 선점에 나섰다. 글로벌 자사몰을 통한 북미·동남아 판매도 병행하며 외형 성장을 가속화했다.

특히 공격적인 홍보 활동이 인지도 상승과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젝시믹스는 지난해 해외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했다. 일본에서는 러닝 대회, 필라테스 클래스를 개최하고 일본 걸그룹 출신 모델을 기용하기도 했다. 대만에서는 3개 정식 매장을 열고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현지 인지도를 끌어올렸고, 현지 인플루언서 모델 기용, 요가 클래스 등 이벤트 개최 등으로

신제품군의 성과도 기록했다. 2024년 7월 론칭한 러닝컬렉션 RX는 지난해에만 2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매출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국내외 다양한 러닝 대회에 스폰서로 참여하며 홍보에 매진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익률은 저하됐다. 2025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44억 원으로, 매출 증가에도 이익은 하락했다. 수익률은 2024년 9.17%에서 2025년 3분기 평균 6.79%로 낮아졌다.


해외 진출 확대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물류·운영비 부담, 환율 변동 등이 수익성을 압박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젝시믹스는 지난해 3분기 기준 판관비에서 광고선전비와 지급수수료, 운반비 등이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도 이익률 하락 요인 중 하나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구개발비는 30억원, 매출의 1.57%로 전년(1.34%)보다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해외법인의 외형 확장이 얼마나 수익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으로 보고 있다. 사측도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수익성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파이프라인을 개척했던 일본, 대만, 중국 법인을 중심으로 수익성 제고에 나설 방침"이라며 "올해 같은 경우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맨즈나 러닝 쪽 카테고리를 강화할 방침이며 신시장에도 힘을 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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