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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삼수생' 케이뱅크…'코스피 불장'에 낮춘 몸값 통할까

뉴스1 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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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삼수생' 케이뱅크…'코스피 불장'에 낮춘 몸값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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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기업 다수 상장…증시 관심 집중될 가능성"



케이뱅크 사옥

케이뱅크 사옥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케이뱅크가 세 번째 기업공개(IPO)에 나서면서 과거 두 차례 상장 시도 때와 달라진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공모가와 공모 물량을 낮춰 눈높이를 조정한 데다 증시 환경 역시 개선된 점이 이번 IPO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케이뱅크가 지난 13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번 공모 희망가는 8300원에서 950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 9월 두 번째 IPO 당시 공모 희망가가 9500원~1만 2000원으로 제시됐던 것과 비교하면 하단은 약 12%, 상단은 약 20% 낮아진 수준이다.

공모 주식 수는 총 6000만 주로, 앞선 상장 추진 당시 규모였던 8200만 주보다 2200만 주 줄었다.

이를 기준으로 산출한 예상 시가총액은 상단 기준 약 4조원 수준으로, 과거 케이뱅크의 시가총액이 최대 5조원 안팎으로 예상됐던 것과 비교하면 1조 원 이상 낮아졌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코스피 상승세도 이번 케이뱅크 IPO의 관전 포인트다.


케이뱅크는 앞서 두 차례 IPO에 도전했지만 엔데믹 시기 글로벌 긴축 기조와 증시 침체 등의 영향으로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케이뱅크는 2023년 IPO 당시 "대내외 환경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 등의 상황"을 이유로 들며 상장 철회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올해 들어 증시 분위기가 뚜렷하게 반전되면서 상장 환경은 당시와는 달라졌다는 평가다. 2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18p(0.49%) 상승한 4909.93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다.


금융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고, 대형 IPO에 대한 시장 수용력도 이전보다 개선됐다는 평가에서다.

한편 케이뱅크는 2월 4일부터 10일까지 국내 및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2월 20일과 23일 양일간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3월 5일에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는 케이뱅크를 비롯해 무신사, 비바리퍼블리카 등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주요 상장 기업들은 새내기가 아니라 공룡에 가까운 기업"이라며 "이들의 상장을 계기로 증시에 대한 관심은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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