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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미국 무역협정 무기한 보류"…그린란드 갈등 본격화

머니투데이 뉴욕=심재현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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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미국 무역협정 무기한 보류"…그린란드 갈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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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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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가 미국의 덴마크령 그린란드 합병 위협에 대한 대응으로 지난해 EU와 미국이 맺은 무역협정 승인을 무기한 보류했다.

베른트 랑게 유럽의회 무역위원장은 2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미국이 대립 아닌 협력의 길로 돌아올 때까지 무역협정 작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며 다음주로 예정됐던 무역협정 승인 표결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랑게 위원장은 "미국이 EU 회원국 영토와 주권을 위협하고 관세를 강압적 수단으로 사용해 무역관계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훼손하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7월 미국이 EU산 제품에 부과한 상호관세 30%를 15%로 낮추는 대신 대부분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없애고 6000억달러(약 88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에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9일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유럽 8개국에 10% 추가 관세를 예고하면서 유럽에서는 무역협정 합의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특별연설에서도 그린란드 소유권 확보를 위한 협상을 압박하면서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관세로 압박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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