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L과의 합작사에 넘기기로
2022년 소니가 내놓은 브라비아 OLED TV. /소니 |
과거 ‘TV의 제왕’이던 일본 소니가 TV 사업을 접는다. 소니가 중국 TCL과 합작사를 만들어 합작 회사로 TV 사업을 넘기기로 했다고 20일 발표했다.
합작 회사는 전 세계의 소니 TV와 홈 오디오 제품의 개발 및 설계, 제조, 판매를 모두 담당한다. TCL이 51%, 소니가 49% 지분을 보유한다. 사실상 소니가 TV 사업을 접는 것이다.
소니는 1968년 트리니트론 TV를 선보이며, 브라운관(CRT) TV 시대를 이끌었다. 하지만 2000년대 액정표시장치(LCD) TV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선두를 내줬다. 이후 중국 기업들이 본격 진입하면서 소니는 완전히 뒤처졌다. 세계 TV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16%로 1위, TCL이 13.8%로 2위, 소니는 1.9%로 10위에 그친다.
합작 회사 설립으로 세계 TV 업계는 한국과 중국 2파전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일본 도시바, 히타치, 미쓰비시 등은 TV 사업을 접었고, 파나소닉과 샤프도 TV 사업 비중을 줄였다.
[박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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