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주 기자]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가 비트코인(BTC)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5만8000달러에서 6만2000달러 수준까지 밀릴 수 있으며, 이는 현재 가격대인 약 9만2400달러 대비 최대 37%에 달하는 조정이라고 전망했다.
2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브란트는 최근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지난 두 달간 형성한 상승 쐐기형(rising wedge) 패턴을 근거로 하락 가능성을 제기했다. 상승 쐐기형은 가격이 두 개의 상향 추세선 사이에서 움직이지만, 하단 추세선의 기울기가 더 가팔라지며 모멘텀이 약화되는 패턴으로, 일반적으로 약세 신호로 해석된다. 그는 "비트코인의 목표 구간은 5만8000~6만2000달러"라고 밝혔다.
다만 브란트는 기술적 분석의 한계를 인정하며 "나는 절반은 틀린다. 틀린다고 해서 신경 쓰지 않는다"고 덧붙여 시장 예측에 대한 불확실성도 함께 강조했다.
비트코인의 향후 흐름은 기술적 패턴과 거시경제 요인이 결합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 셔터스톡] |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가 비트코인(BTC)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5만8000달러에서 6만2000달러 수준까지 밀릴 수 있으며, 이는 현재 가격대인 약 9만2400달러 대비 최대 37%에 달하는 조정이라고 전망했다.
2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브란트는 최근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지난 두 달간 형성한 상승 쐐기형(rising wedge) 패턴을 근거로 하락 가능성을 제기했다. 상승 쐐기형은 가격이 두 개의 상향 추세선 사이에서 움직이지만, 하단 추세선의 기울기가 더 가팔라지며 모멘텀이 약화되는 패턴으로, 일반적으로 약세 신호로 해석된다. 그는 "비트코인의 목표 구간은 5만8000~6만2000달러"라고 밝혔다.
다만 브란트는 기술적 분석의 한계를 인정하며 "나는 절반은 틀린다. 틀린다고 해서 신경 쓰지 않는다"고 덧붙여 시장 예측에 대한 불확실성도 함께 강조했다.
브란트 외에도 일부 분석가들은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 흐름이 2022년 하락장과 유사하다고 지적한다. 이들은 당시와 마찬가지로 수평 저항선 아래에서 단기 반등이 나타난 뒤 '상승 함정'이 형성됐고, 이후 주요 지지선 이탈과 함께 급락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역시 비슷한 구조가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비인크립토 역시 비트코인에 대한 핵심 약세 신호 5가지를 제시하며 단기 조정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다만 시장 전망이 모두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분석가 테드 필로우스(Ted Pillows)는 미국의 전년 대비 유동성 증가율이 2025년 11월을 저점으로 반등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비트코인의 지역적 저점과도 시기적으로 맞물린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미국의 유동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이것이 암호화폐 랠리를 기대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주간 차트 기준으로 보면 비트코인은 여전히 장기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동일한 상승 지지선을 세 차례 테스트했지만 아직까지 이를 이탈하지 않았고, 최근 반등 역시 매수세가 유효함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이 추세선 위에 머무는 한 중장기 강세 구조는 유지된다는 것이다.
한편 시장이 방향성을 탐색하는 가운데, 장기 보유자와 'OG 비트코인 고래'들의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에 따르면, 13년간 활동이 없던 한 고래가 약 8460만달러 상당의 909.38 BTC를 새 지갑으로 이동시켰다. 해당 비트코인은 개당 7달러 미만에 취득된 것으로, 약 1만3900배의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다.
또 다른 고래는 12년 전 개당 332달러에 매수한 5000 BTC 중 최근 500 BTC를 매도하며, 2024년 12월 이후 이어진 분할 매도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이 고래는 지금까지 총 5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처럼 기술적 분석과 온체인 데이터, 거시 환경이 엇갈린 신호를 보내면서 비트코인은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단기적으로는 추가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유동성 개선이라는 거시적 순풍이 중장기 랠리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아직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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