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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호날두 시대가 이제 저무는 것일까.
천하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사우디 무대에서도 비판 받는 순간이 왔다. 알 와흐다에서 뛰었던 '사우디 레전드' 술탄 알 라히아니는 "호날두는 알 나스르 최악의 선수 중 한명"이라고 꼬집었다. 알 라히아니는 "지난 10라운드에서 호날두는 득점력 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최근 5라운드에서는 신체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알 라히아니의 말대로다. 호날두는 올 시즌 사우디 슈퍼리그 개막 후 치른 12번의 경기에서 무려 14골을 넣었다. 경기당 1골을 훌쩍 넘는 엄청난 득점력이었다. 골을 넣지 못한 경기는 단 1번 뿐일 정도로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모습은 다르다. 4번의 경기에서 단 2골 밖에 넣지 못했다. 알 라히아니가 지적한 것은 단순히 득점력만이 아니다. 그는 "호날두는 포지셔닝 면에서 아쉬웠다. 후반 35분이 돼서야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공을 단 한 번 만져봤을 뿐"이라며 "호날두의 결정은 대부분 잘못됐고, 위치선정도 좋지 못했다. 이는 팀 전술과 공격 방식에 영향을 미쳤다. 호날두가 스트라이커인만큼 중앙에 위치해서 팀의 공격 목표가 돼야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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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알 라히아니는 "호날두의 판단은 더 빨라야 한다. 선택의 폭도 더 넓어야 했다. 하지만 지난 5경기에서는 그러지 못했다. 호날두는 체력적인 면 뿐만 아니라 판단력 면에서 알 나스르에서 가장 약한 선수 중 한명"이라며 "호날두는 원터치로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그러지 못하며 알 나스르 팀의 공격 시스템 전체를 무산시켰다"고 했다.
알 라히아니는 마지막으로 "단순히 득점을 못 해서 문제가 아닙니다. 이러한 실수는 알 나스르에게 역습의 빌미를 제공한다. 공격 지역에서 공을 뺏기면 수비 라인이 무너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호날두는 교체되지 않고 매경기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알 라히아니는 "이 포지션에는 호날두보다 더 나은 대안이 없기 때문"이라며 평가절하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