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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장관 "미국 국채 매도? 전혀 걱정 안 해"

머니투데이 윤세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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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장관 "미국 국채 매도? 전혀 걱정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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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AFPBBNews=뉴스1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AFPBBNews=뉴스1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 행정부가 덴마크령 그린란드 확보를 위해 유럽에 추가 관세를 위협하면서 미국 국채의 대량 매도가 촉발될 가능성을 일축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참석을 계기로 기자들을 만나 덴마크 연기금 등 유럽 기관투자자들이 미국 국채를 매도할 수 있단 관측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재무장관으로서 미국 국채 입찰을 직접 보는데 해외 자금 유입은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덴마크 연기금 아카데미커펜션이 미국 국채를 이달 말까지 전량 매도하기로 한 계획과 관련해선 "덴마크라는 나라와 마찬가지로 덴마크의 미국 국채 투자는 중요하지 않다"며 평가절하했다.

앞서 아카데미커펜션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안데르스 셸데는 미국 정부의 취약한 재정구조를 이유로 1억달러(약 1467억원) 규모의 미국 국채를 전량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규모가 크지 않지만, 유럽의 다른 연기금들이 아카데미커펜션을 따라 미국 국채 매도에 합류한다면 파장이 커질 수 있단 관측도 제기된다.

한편 베선트 장관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 시도에 맞서 무역 바주카포로 불리는 통상위협대응조치(ACI) 발동을 시사한 데 대해선 "도발적인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프랑스가 그린란드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 훈련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도 "프랑스의 예산 상황이 엉망인 상황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국민을 위해 다른 문제에 집중하는 게 낫다"며 깎아내렸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그린란드 접근 방식을 비판하는 이들을 향해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의 주장을 들어보라"면서 "결국은 설득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문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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