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스포티비뉴스 언론사 이미지

조상우+김범수+홍건희 전격 KIA행! 그래도 들려오지 않는 손아섭의 거취…이러다 캠프도 못 간다

스포티비뉴스 박승환 기자
원문보기

조상우+김범수+홍건희 전격 KIA행! 그래도 들려오지 않는 손아섭의 거취…이러다 캠프도 못 간다

서울맑음 / -3.9 °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스프링캠프 출발이 불과 며칠 내로 다가온 가운데 순식간에 3명의 선수가 행선지를 찾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여전히 팀을 구하지 못한 선수가 있다. 바로 손아섭이다.

KIA 타이거즈는 21일 조상우와 2년 총액 15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8억원, 인센티브 2억원)의 계약을 체결하며, 집토끼를 지켜냈다. 하지만 KIA의 움직임은 한 번에 그치지 않았다.

KIA는 이번 겨울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매우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왔는데, 이날 만큼은 달랐다. 조상우를 데려온 직후 KIA는 3년 총액 20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12억원, 인센티브 3억원) 계약을 바탕으로 김범수를 품에 안았고, 홍건희와는 1년 총액 7억원(연봉 6억 5000만원, 인센티브 5000만원)에 손을 잡으며, 불펜 자원들을 쓸어담았다.

각 구단들의 스프링캠프 출발이 임박한 가운데, 하루만에 무려 세 명의 선수가 행선지를 찾은 것이다. 하지만 KBO리그의 FA 시장은 아직 문을 닫지 않았다. 여전히 한 명의 선수가 더 남아 있기 때문이다. 바로 손아섭이다.

손아섭은 2007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전체 29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 2017시즌이 끝난 후 첫 FA 자격을 손에 넣었다. 그리고 4년 총액 98억원의 계약을 통해 롯데에 잔류했다. 그리고 4년 후 손아섭은 두 번째 FA를 통해 4년 총액 64억원의 계약을 맺으며 NC 다이노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손아섭은 이적 첫 시즌만 하더라도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쳤으나, 2023시즌 140경기에 출전해 187안타 5홈런 65타점 97득점 타율 0.339 OPS 0.836으로 부활에 성공했다. 특히 손아섭은 생애 첫 타격왕 타이틀까지 손에 넣는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2024년의 경우 부상 등으로 다시 어려움을 겪었으나, 2025시즌은 손아섭에게 동기부여가 확실했다. 세 번째 FA를 앞두고 있었던 까닭이다.




분명 유니폼을 갈아입기 전까지 손아섭의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NC 소속으로 76경기 타율 0.300 OPS 0.741를 기록하며, FA 대박 계약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손아섭에게 큰 변화가 생겼다. 당시 한국시리즈(KS)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던 한화가 공격력과 외야를 함께 보강하기 위해 트레이드를 통해 손아섭을 데려온 것이다.

그런데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후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한화 소속으로 손아섭은 35경기에서 35안타 타율 0.265 OPS 0.689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결국 107안타 50타점 39득점 타율 0.288 OPS 0.723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남긴 채 시즌을 마쳤다. 이 여파로 인해 손아섭은 한화를 비롯해 타 구단과도 계약을 맺지 못하는 중이다.

일단 한화는 여유가 없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고액 연봉자들을 정리할 수 있었지만, FA 시장에서 강백호와 4년 총액 100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노시환과 연장계약을 추진 중. 손아섭에게 투자할 수 있는 돈이 많지 않다. 드라마틱한 연봉 페이컷이 이뤄져야 할 수밖에 없다.


이에 한화는 사인 앤드 트레이드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하지만 다른 구단들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애초에 손아섭의 몸값도 적지 않은데, 7억 5000만원의 보상금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지금의 흐름이라면 손아섭만 행선지를 찾지 못한 채 1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가 시작될 조짐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시간은 남았다. 과연 손아섭이 스프링캠프 출발 전까지 최종 행선지를 결정할 수 있을까. 이제 모든 시선이 손아섭을 향하게 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