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프랑스에서는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에 남을 것이라 바라봤다.
이강인이 1월 겨울 이적시장 '뜨거운 감자'로 등극했다. 스페인발 보도가 시작이었다. 스페인 '마르카'는 17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새 클럽을 찾고 있는 PSG의 이강인에 눈독 들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에 주목한 첫 번째 이유는 '범용성'이다. 이강인은 PSG에서 주전은 아니지만, 활용 쓰임새가 높다. 윙어를 비롯해 중앙 미드필더, 메짤라 등 공격-중원 소화 가능 자원이기 때문. 현재 아틀레티코는 코너 갤리거와 자코모 라스파도리가 이적해 중원과 최전방에 공백이 생겼다. 여기에 이강인은 발렌시아, 마요릌카에서 스페인 무대를 경험했던 만큼 적응 문제도 필요없다.
또 하나는 '시장성'이다. 마르카는 "아틀레티코는 클럽 브랜드의 세계적 확장을 원한다. 그런 가운데 아시아 시장 진출에 관심이 많아 이강인에 눈독 들이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2년 전 한국 투어 당시, 이강인이 지닌 영향력을 직접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삼성, 기아, 현대 같은 대기업들이 이강인을 모델로 쓰려는 상황, PSG가 킬리안 음바페 못지않게 많은 유니폼을 판매하는 현실, 수천 명의 한국 팬들이 세계 곳곳에서 그의 경기를 쫓고 있는 모습, 한국에서 '국가적 아이콘'으로 추앙받는 존재라는 점에서 이강인은 그 목표를 실현할 최적의 카드다"라고 덧붙였다.
구체적 이적료도 거론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이미 갤러거, 라스파도리 매각 자금으로 6,000만 유로(약 1,032억 원) 이상을 확보했다. 그런 가운데 PSG는 이강인 몸값으로 4,000~5,000만 유로(약 688억 원~약 860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아틀레티코가 이강인과 인연이 깊은 클럽 스포츠 디렉터 마테우 알레마니를 동원해 협상 중인 만큼 이강인의 아틀레티코행은 급부상했다.
하지만 프랑스에서 찬물을 끼얹는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21일 "이강인은 PSG를 떠날 생각이 없다. 스페인에서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이야기가 나오지만, PSG 입장은 단호하다. PSG는 이강인을 핵심으로 평가하고 이강인도 여전히 PSG에서 뛰는 것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이적설에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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