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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설 식었다'… 이강인, 아틀레티코 관심에도 PSG 잔류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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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설 식었다'… 이강인, 아틀레티코 관심에도 PSG 잔류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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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시선은 다시 이강인(PSG)에게로 향했다. 스페인 복귀설이 한껏 달아올랐지만, 흐름은 의외로 빠르게 정리되는 분위기다.

프랑스 매체 파리지앵은 21일(한국시간)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제기된 이강인은 현재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계획이 없다. 그는 파리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적설이 정점을 찍던 타이밍에 나온 보도였다.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당장의 결정을 명확히 선을 그은 뉘앙스다.

앞서 스페인 현지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을 최우선 타깃으로 설정했다는 보도가 연이어 나왔다. 스페인 현지의 정론지 아스, 마르카 등은 “아틀레티코가 최대 4000만 유로 투자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순 관심이 아닌, 구체적인 영입 시나리오가 있다는 주장까지 더해졌다.

아틀레티코의 시선은 낯설지 않다. 마요르카 시절부터 이강인을 꾸준히 주시해온 구단이다. 기술적 완성도,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 그리고 빅리그 적응 가능성까지 이미 검증됐다는 평가였다. 이번 겨울 다시 불이 붙은 ‘복귀설’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

하지만 이강인이 PSG에서 보낸 시간 역시 결코 가볍지 않다. 그는 파리에 입성한 이후 세 번째 시즌을 소화하며 우승 트로피를 경험했고, 프랑스 최정상 팀의 경쟁 환경 속에서 커리어의 밀도를 쌓아왔다. 유럽 무대의 압박과 기준을 몸으로 겪은 시간이다.

문제는 출전 시간이다. 이강인은 여전히 완전한 주전으로 고정되지 못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중요한 경기,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선발 기회는 제한적이었다. 큰 경기에서의 신뢰 여부는 선수의 거취 고민으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

올 시즌 기록도 이를 보여준다. 이강인은 공식전 21경기에서 2골 3도움을 올렸지만, 출전 시간은 1096분에 그쳤다. 경기당 평균 52분 수준이다. 재능과 활용 가치를 고려하면 아쉬움이 남는 수치다.

그럼에도 PSG의 입장은 분명하다. 쉽게 놓아줄 생각이 없다. 주전급 자원들이 줄부상을 겪는 상황에서 이강인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공백을 메웠다. 역할은 제한적일지라도, 팀이 필요할 때마다 빠지지 않고 호출되는 자원이라는 점에서 신뢰는 유지되고 있다.


이적 시장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이강인을 둘러싼 ‘복귀’와 ‘잔류’의 시선은 당분간 교차할 전망이다. 다만 현지 보도 흐름을 종합하면, 현재 무게추는 아틀레티코가 아닌 PSG 쪽이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