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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치유하는 위로와 회복의 시간 '마지막 산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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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치유하는 위로와 회복의 시간 '마지막 산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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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현 기자]

(서울=국제뉴스) 유지현 기자 = 반려견과의 이별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불교적 지혜와 선명상을 통한 치유의 길을 제시하는 신간 '마지막 산책, 펫로스 치유하는 위로와 회복의 시간'이 출간됐다.

이 책은 펫로스의 아픔을 직시하고, 불교의 연기·무아·자비 사상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선명상 수행법과 구체적인 애도·회복 루틴을 안내하는 불교수행/펫로스 치유서다.

최근 급증하는 펫로스 증후군은 단순한 개인의 슬픔을 넘어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별 후 수면장애, 식욕 저하, 공황, 죄책감 등 복합적인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으며, "동물일 뿐"이라는 주변의 무심한 시선 속에서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기도 한다.

덕운 스님은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며 반려견과의 유대는 단순한 애정을 넘어 깊은 인연과 책임감을 동반하는 삶의 본질적인 부분임을 강조한다.

'마지막 산책'은 이별의 슬픔을 외면하거나 서둘러 지우려 하지 않는다. 대신 독자가 감정을 안전하게 마주하고, 불교적 통찰을 통해 슬픔을 치유와 성장의 과정으로 전환하도록 돕는다. 특히 선명상은 펫로스 경험자들이 불안과 과도한 각성에서 벗어나고, 슬픔과 죄책감을 객관적으로 관찰해 과대해석을 줄이며, 궁극적으로 자비와 감사의 감정을 회복하는 핵심적인 실천법으로 제시된다.

책 1장에서는 반려견과 처음 만남의 기억과 불교 경전 속 동물과의 인연을 통해 생명 존중의 철학적 기반을 다진다. 2장에서는 펫로스의 다양한 정서(공허, 분노, 죄책감 등)를 불교적 관점(연기, 무아, 자비)으로 해석하고, 저자 자신의 반려견과 만남을 소개하며 인연의 소중함을 생생하게 전한다. 3장에서는 '돌봄의 수행화'를 제안하며 일상에서의 선명상 실천법과 이별·추모 의식을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4장에서는 4주간의 체계적인 애도·회복 루틴을 제시하여 독자가 점진적으로 평온을 되찾도록 돕는다. 또한, 이 책은 개인의 치유를 넘어 사회적·윤리적 성찰로 나아간다. 팬데믹 이후 생명 가치에 대한 인식 변화, 개 식용 문화에 대한 불교적 성찰, 반려문화가 개인의 애정을 넘어선 공공의 가치임을 전한다.

지은이 덕운 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 남산 충정사 주지로, 선명상 확산 및 반려동물 함께하는 생명존중 운동 실천가다. 통도사 강원, 해인사 율원, 중앙승가대학교 불교학과를 거쳐 통도사 템플스테이 지도법사, 용주사 교무국장 등을 지냈다. 조계종 총무원 호법부 상임감찰과 기획실 감사국장, 호법부 호법국장을 역임했다. 국가유산청 문화유산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선명상과 함께하는 천수경 수행의 길'이 있다. 특히 전통적인 수행을 반려견과의 삶에 접목하는 새로운 실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현재 '생명존중 미앤펫 캠페인'을 통해 현대인의 불안과 외로움을 헤아리며, 불교신문에 '반려견과 불교' 칼럼을 연재중이다. 반려견과 일상 속에 담긴 불교적 해석부터 선명상 수행법까지, 신선하고 의미 있는 가르침으로 불교가 현대 사회와 소통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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