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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순수 CDMO 전환 통했다…'압도적 이익률 45%'

비즈워치 [비즈니스워치 장종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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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순수 CDMO 전환 통했다…'압도적 이익률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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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영업익 2조원, 전년대비 56% 확대
인적분할 에피스 제외 순수 CDMO 실적
작년 4Q도 최대, 올해 매출 전망 5.3조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문을 제외한 '순수(Pure-play) 위탁개발생산(CDMO)' 체제에서 압도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전년 대비 연 매출 성장률 30.3%, 영업이익 증가율 56.6%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률은 무려 45.4%를 찍으며 글로벌 CDMO 시장을 장악한 회사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결 매출 4조5570억원, 영업이익 2조692억원으로 각각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45%에 달하며 전년 37%보다 8%포인트 오른 수치다. 전년 4공장 가동률(램프업)과 1~3공장의 안정적 풀가동, 긍정적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은 1조599억원(30.3%), 영업이익은 7478억원(56.6%)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도 1조2857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5% 이상의 높은 성장률이다. 영업이익은 5283억원으로 전년 동기 3148억원 대비 67.8% 증가했으나 전분기 6335억원 대비해서는 16.6% 감소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인적분할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력인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 실적만 집계한 결과다. 이번 실적을 통해 CDMO 사업의 순수한 경쟁력이 드러났다는 평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조원 규모 이상의 계약을 3건 체결하는 등 연간 수주액 6조원을 돌파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는 위탁생산(CMO) 107건, 위탁개발(CDO) 164건이며, 누적 수주 총액도 212억달러를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6년에도 순수 CDMO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며, 2026년 매출 전망치를 5조3200억원으로 제시했다. 다만 해당 전망치는 미국 록빌 공장 인수에 따른 매출 기여분이 반영되지 않았으며, 인수 완료 이후 관련 실적을 반영한 전망치를 추가로 밝힐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러한 실적과 더불어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차질 없이 이행했다. 미국 록빌(Rockville) 공장 인수, 제3바이오캠퍼스 부지 확보, '삼성 오가노이드(Samsung Organoids)' 론칭, 5공장 준공 등 주요 투자를 계획대로 추진하며 사업 기반을 강화했다.

생산능력 확장 측면에서는 18만리터 규모의 5공장을 본격 가동했으며, 2공장에 1000리터 규모 바이오리액터를 추가하며 송도 내 총 생산능력 (1~5공장)을 78만5000리터까지 확대했다. 여기에 미국 록빌 공장(6만리터)을 합산하면 글로벌 총 생산능력은 84만5000리터로 확대될 전망이다.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차세대 모달리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천 송도에 제3바이오캠퍼스 부지를 확보하고, 2034년까지 약 7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확정했다. 또한 '삼성 오가노이드'를 론칭해 CDMO를 넘어 위탁연구(CRO) 영역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연구개발 초기 단계부터 고객과의 협업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록빌 생산시설 인수를 통해 미국 내 첫 생산 거점을 확보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의 실질적 토대를 구축했다"면서 "아울러 일본 도쿄에 영업사무소를 개소해 일본 및 아시아 지역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시장 대응력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영국 왕실 주도의 '지속가능한 시장 이니셔티브 (SMI)' 헬스시스템 태스크포스(TF)에서 공급망 분야 의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주관하는 기업지속가능성평가(CSA)에서 상위 10%에 진입하고, 에코바디스(EcoVadis),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등 주요 ESG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두는 등 글로벌 지속가능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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