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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상대 2-0 승리, 대회 최초 대기록 작성, "50일 동안 하루도 쉬지 않았다" 중국 진짜 사랑한 감독, '최악' 中 축구 구했다

스포츠조선 이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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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상대 2-0 승리, 대회 최초 대기록 작성, "50일 동안 하루도 쉬지 않았다" 중국 진짜 사랑한 감독, '최악' 中 축구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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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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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베트남을 꺾고, 사상 최초 결승 진출. 그 배경에는 중국 U-23(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의 노력이 있었다.

중국의 넷이즈는 21일(한국시각) '안토니오 감독은 중국이 현재 겪고 있는 모든 경험이 축구 발전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안토니오 푸체 감독이 이끄는 중국 U-23(23세 이하)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알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AFC U-23 아시안컵 4강전에서 베트남에 3대0으로 승리했다.

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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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성과다. 중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큰 기대를 받지 못했다. 예선에서도 D조에서 호주에 밀려, 본선 직행에 실패했다. 2위 순위 경합을 통해 겨우 아시안컵 진출에 성공했다. 선수단에 대한 기대도 쉽게 성적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중국의 U-23 선수단은 큰 기대를 받는 황금 세대로 꼽힌다. 왕위동, 리신샹 등 중국 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유망주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그럼에도 경기력은 쉽게 올라오지 않았다.

하지만 본선에선 달랐다. 조별리그에서 1승2무, 조 2위로 8강행에 성공했다. U-23 아시안컵 최초의 토너먼트 진출이었다. 결승까지 올라가는 과정도 대단했다. 한국을 2대0으로 꺾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챙겼다. 4강에선 동남아 돌품의 주역인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도 완파했다. 이제 사상 첫 우승까지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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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체 감독의 노력이 있었다. 안토니오 푸체 감독은 2004년부터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베테랑이다. 그는 알 카드시아, 생테티엔, 올림피아코스 등에서 경력을 차근히 쌓았고, 2022년 중국 U-20 대표팀에 처음 부임했다. 이후 그는 2024년 중국 U-23 대표팀 감독으로 자리하며, 중국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푸체 감독 체제에서 중국의 미래는 조금씩 자라나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한국을 0대2로 잡아내는 저력까지 선보였다. 푸체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좋은 성적을 위해 많은 시간을 쏟았음을 밝혔다. 넷이즈는 '푸체 감독은 이러한 성과의 비결을 밝혔다. 그는 U-23 대표팀과 한 걸음씩 역사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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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체 감독은 베트남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끊임없이 훈련했다. 거의 50일 동안 쉬지 않고, 훈련 캠프와 친선경기에 참가했다. 얼마나 많은 경기를 뛰었는지 셀 수도 없다. 매일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것을 중심으로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하는 것을 알고 있는가? 그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다음 날도 최선을 다할 수 있다"며 그간 쏟은 노력을 언급했다.

이어 "정말 열광적이었다. 쉴 새 없이 환호했다. 경기도 즐거웠다. 중국 축구 전체에도 중요한 순간이라고 본다. 중국 축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모든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본선행에 실패하며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4년째 월드컵 진출이 불발됐다. 이런 상황 속에서 푸체 감독과 U-23 대표팀은 다시금 중국이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