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XO연구소, 이재용 회장 주식평가액 변동 현황 조사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재산이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했다.
21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이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30조2523억원을 달성했다. 우리나라 증시 출범 이래 개인주주가 보유한 주식 재산 가치가 30조원 문턱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 계열사 총 7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기준 종목별 평가액은 ▲삼성전자 14조5634억원 ▲삼성물산 10조6709억원 ▲삼성생명 3조6476억원 ▲삼성SDS 1조2578억원 ▲삼성E&A 752억원 ▲삼성화재 219억원 ▲삼성전자 우선주 152억원 등이다.
이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지난 2021년에는 15조원 수준이었으나, 반도체 업황 악화 등으로 인해 지난해 1월 11조9099억원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유가증권 시장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이 회장 주식 평가액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10일 사상 처음 주식평가액이 20조원을 넘겼다. 이어 같은 달 29일에는 22조3475억원을 돌파, 부친인 고(故) 이건희 회장이 기록한 개인 역대 최고 주식평가액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도 주식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첫 거래일인 지난 2일 25조8766억원으로 처음 25조원을 넘기며 새 역사를 썼다.
이후 이날은 30조원 돌파라는 이정표를 달성했다.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15조원에서 20조원에 도달하는 데는 4년8개월이 걸린 반면, 20조원에서 30조원으로 불어나는 데는 단 104일이 소요됐다.
이 회장 주식 재산이 30조원을 넘긴 데는 삼성전자 역할이 가장 컸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6월 초 5만원 수준을 횡보했으나, 이날 현재 14만9500원까지 두 배 이상 뛰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호조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 확대에 힘 입은 결과다.
삼성물산 주가도 작년 6월 초 15만7800원에서 이날 현재 29만9000원까지 뛰었다. 여기에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도 이재용 회장에 삼성물산 소유 주식 180만8577주(이날 기준 5407억원 상당)의 주식을 증여, 30조원 돌파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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