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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여제' 김가영, 김연아·장미란 잇는 韓 스포츠 '전설' 됐다... 윤곡여성체육대상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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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여제' 김가영, 김연아·장미란 잇는 韓 스포츠 '전설' 됐다... 윤곡여성체육대상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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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주 기자] (고양=국제뉴스) 이정주 기자 = 프로당구(PBA) 팀리그 파이널에서 소속팀 하나카드의 우승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당구 여제' 김가영(43·하나카드)에게 최고의 낭보가 날아들었다. 김가영이 대한민국 여성 체육인을 대표하는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 시상식 조직위원회는 지난 20일 '제37회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 대상 수상자로 김가영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상은 고(故) 김운용 IOC 부위원장이 1989년 제정한 한국 최초의 여성 스포츠 시상식으로, 그 권위와 역사가 남다르다. 역대 대상 수상자 명단에는 '피겨 여왕' 김연아, '역도 영웅' 장미란, '빙속 여제' 이상화 등 한국 스포츠를 빛낸 전설들의 이름이 올라 있다. 김가영은 이번 수상을 통해 당구 선수를 넘어 한국 스포츠를 대표하는 '레전드' 반열에 올랐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당구 여제’ 김가영(43·하나카드)에게 최고의 낭보가 날아들었다. 김가영이 대한민국 여성 체육인을 대표하는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PBA

‘당구 여제’ 김가영(43·하나카드)에게 최고의 낭보가 날아들었다. 김가영이 대한민국 여성 체육인을 대표하는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PBA


지난 24-25시즌 파이널 왕중왕전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여제'김가영'(하나카드)이 트로피에 입맞춤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PBA

지난 24-25시즌 파이널 왕중왕전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여제'김가영'(하나카드)이 트로피에 입맞춤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PBA


# 포켓볼 그랜드슬램부터 LPBA 38연승까지... '한계 없는 도전'

김가영의 수상은 단순한 성적 그 이상을 의미한다. 조직위는 김가영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지금 이 순간에도 한계에 부딪혀 좌절하는 대한민국의 많은 여성 체육인들에게 '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의 강력한 메시지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학교 2학년 때 큐를 잡은 김가영은 포켓볼 무대에서 세계선수권 3회 우승, 아시안게임 은메달 2회, 그리고 세계 포켓볼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세계 정상을 밟았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은 김가영은 2019년 프로당구 출범과 함께 3쿠션(LPBA)이라는 새로운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적응기를 거친 그는 LPBA 통산 최다 우승(17회) 기록을 갈아치우며 3쿠션마저 평정했다.

특히 2024-25시즌부터 2025-26시즌 초반까지 보여준 퍼포먼스는 압도적이었다. 김가영은 무려 38경기 연속 승리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시즌을 넘나들며 총 8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금자탑을 쌓았다. 단일 시즌 남녀 통합 상금 랭킹 1위(3억 4,090만 원)에 오른 것도 최초의 기록이다.

# PBA파이널 우승과 대상 수상... '최고의 1월' 만들까


‘당구 여제’ 김가영(43·하나카드)에게 최고의 낭보가 날아들었다. ‘제37회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 대상 수상자로 김가영이 선정됐다/@PBA

‘당구 여제’ 김가영(43·하나카드)에게 최고의 낭보가 날아들었다. ‘제37회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 대상 수상자로 김가영이 선정됐다/@PBA


현재 김가영은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파이널에서 하나카드의 에이스이자 정신적 지주로 맹활약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김가영의 활약에 힘입어 파이널 전적 3승 1패로 창단 첫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은 상태다.

팀의 파이널 우승 도전이 한창인 시점에 전해진 '대상' 소식은 김가영 본인은 물론 팀 전체의 사기를 높이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하나카드가 남은 경기에서 승리해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김가영은 '팀리그 우승'과 '여성체육대상 대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2026년 1월을 화려하게 장식하게 된다.

한편, 제37회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5시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 홀에서 열린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가영(대상) 외에도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반효진(사격·최우수상) 등이 함께 수상의 영광을 안는다.


# 제37회 '윤곡' 김운용 대한민국 여성대육대상 수상자 명단

대 상 : 당구 '김가영'
최우수선수상 : 사격 '반효진'
우수상 (2명) : 수영 '문수아', 육상 '김태희'
지도자상 : 농구 '박정은'
공로상 : 수영 '박주희'
신인상 (8명) : 스노보드 '최가온', 야구 '박주아', 배구 '손서연',수영 '이리나'
태권도 '김시우', 체조 '황서현',양궁 '김민정', 스켈레톤 '박예운'
꿈나무상 (6명) : 역도 '신채민', 육상 '임예서, 김지아',피겨 '최진아',
양궁 '김다을',수영 '고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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