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자식방생프로젝트-합숙맞선' 포스터 |
한 연애 예능 프로그램 출연자가 과거 불륜 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SBS 예능 프로그램 ‘자식방생프로젝트-합숙맞선’(합숙맞선) 제작진은 21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불륜 의혹이 제기된 여성 출연자의 방송 분량을 전면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최근 출연자 중 한 명과 관련해 사회적 논란이 될 수 있는 과거 이력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며 “해당 출연자에게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출연자 관련 논란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논란 인지 직후 긴급 재편집에 들어갔고, 남은 모든 회차에서 해당 출연자의 분량을 전면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출연자 검증 과정도 함께 설명했다. 제작 전 설문조사와 심층 대면 면접을 통해 과거 및 현재 이력에 결격 사유가 없음을 확인했고, 출연 동의서에도 범죄·마약·불륜·학교폭력 연루 사실이 없음을 보장하는 조항과 위반 시 위약벌 책임을 명시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같은 절차에도 불구하고 출연자 개인의 과거 행적과 관련해 논란이 발생한 점에 당혹스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상처받으셨을 시청자들과 진정성 있게 촬영에 임해준 다른 출연자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합숙맞선’은 결혼을 원하는 싱글 남녀 10명과 이들의 어머니 10명이 5박 6일간 합숙하며 결혼을 목표로 서로를 알아가는 콘셉트의 연애 프로그램이다.
앞서 한 40대 여성은 JTBC ‘사건반장’을 통해 합숙맞선 출연자 중 한 명이 과거 자신의 남편과 불륜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그는 2022년 이혼 소송과 상간 소송을 동시에 진행했고, 법원은 남편과 해당 여성에게 총 3000만원의 위자료 지급을 판결했다.
제보자는 “방송을 보고 며칠 동안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며 “그 사람으로 인해 가정이 무너졌는데, 아무렇지 않게 방송에 출연하는 모습이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염현아 기자(yeo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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