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 서울시의원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을 대가로 1억원을 건넸다는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또 다른 2명에게 추가로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도 경찰이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는 서울경찰청에 지난 19일 수사자료를 이첩했다. 김 시의원이 정치인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고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시의원이 2023년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금품을 건넸다는 내용의 신고가 선관위에 접수됐다고 한다.
강선우 의원이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김 시의원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수사 중이다. 김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이었던 강선우 의원에게 1억원을 건넸다가 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강 의원을 전날 첫 소환해 21시간 가까이 밤샘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강 의원을 상대로 김 시의원에게 1억원을 받았던 게 맞는지, 돈이 오간 자리에 강 의원이 있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김 시의원과 강 의원, 강 의원의 전 사무국장인 남모씨 등 핵심 피의자 조사를 한 만큼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3자 대질 조사나 추가 소환 가능성도 열려 있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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