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호 기자]
넷플릭스가 시장 전망을 웃도는 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0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6% 늘어난 120억51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은 0.56달러다.
넷플릭스 /사진=디디다 컴퍼니 제공 |
넷플릭스가 시장 전망을 웃도는 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0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6% 늘어난 120억51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은 0.56달러다.
매출과 EPS 모두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월가 예상치는 매출 119억7000만달러, EPS 0.55달러다. 글로벌 유료 가입자 수도 3억2500만명을 넘어섰다.
4분기 영업이익은 30.1% 늘어 29억5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24.5%로 전년 동기 대비 2.3%p 증가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연간 실적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자체 전망했다. 상승폭은 매출 12~14%, 영업이익률 31.5%다. 연간 EPS 전망치는 0.76달러다. 광고 수익도 약 2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콘텐츠 투자 계획도 밝혔다. 영화·TV 콘텐츠에 투자하는 금액을 10% 늘릴 예정이다.
특히 워너브로스 인수와 관련해선 지난해 투입한 6000만달러에 이어 올해 2억7500만달러가 추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워너브로스 스튜디오·스트리밍 사업부를 72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한 계약 자금을 모두 현금 거래 방식으로 바꿨다고도 이날 밝혔다.
외신에서는 이를 두고 워너브로스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파라마운트에 대한 대응 조치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뉴욕타임스는 "오늘 발표된 수정된 합병 계약을 통해 세계 최고의 스토리텔링 기업 두 곳을 하나로 합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데이비드 자슬라브 워너브로스 최고경영자(CEO)의 성명 내용도 함께 전했다.
넷플릭스는 보유 현금과 신용 기관 등을 이용해 인수 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 자사주 매입도 일시 중단할 방침이다.
넷플릭스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 정규 거래에서 전날 대비 1.08%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시간외거래에서도 5% 넘게 떨어졌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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