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해 9월 17일 국회에서 열린 'AI모빌리티 신도시 구상 국회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광주 미래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
광주광역시가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하고 서비스 상용화를 검증하는 실증도시로 지정됐다. 도시 전역을 자율주행 실증 무대로 지정한 것은 국내 처음이다.
광주시는 21일 “이날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율주행 실증도시 추진방안’에 따라 광주가 대한민국 최초 자율주행 실증도시로 지정돼 도시 전역을 대상으로 대규모 자율주행 실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비 610억원을 들여 올해 8~9월쯤부터 광주에서 자율주행차 200대를 운행한다. 오는 4월 광주시 전역을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하고 자율주행 실증을 맡을 기업도 선정한다.
실증 초기에는 교통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도심 외곽지역부터 자율주행차 운행을 시작해 중심부로 점차 확대한다. 자율차 안정성이 확보되면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무료 탑승도 추진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일부 시·도에서 도시 일부 구간을 자율주행 시범운영지구로 지정해 차량을 운행한 사례는 있지만, 이번처럼 도시 전역을 대상으로 200대를 운행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차가 도로에서 수집한 주행 데이터는 광주에 구축된 ‘국가AI데이터센터’의 고성능 컴퓨터를 통해 AI 학습을 한다. 실제 도로 환경에서 자율주행 AI의 판단 능력을 높이는 것이다.
광주시는 이번 자율주행 실증도시 사업을 바탕으로 개발·실증·생산·인증까지 아우르는 미래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자율주행차 산업은 대한민국과 광주의 미래성장을 여는 성장엔진”이라며 “이번 실증사업을 출발점으로 자율주행 기술이 시민의 일상에 안착하고, ‘부강한 광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진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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