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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관광객 늘고 머문다…관광 질적 성장

서울경제TV 오중일 기자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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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관광객 늘고 머문다…관광 질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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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시간·소비액 모두 전국 평균 상회…‘머무는 관광지’로 자리매김
해남땅끝전망대 전경. [사진=해남군]

해남땅끝전망대 전경. [사진=해남군]


전남 해남군의 관광객 수가 연간 10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해남을 찾은 관광객은 984만8576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21일 해남군에 따르면 이는 2024년 923만7014명보다 61만1562명(6.6%) 증가한 수치다. 최근 수년간 이어진 관광객 증가 흐름 속에서 해남 관광이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전환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통계는 한국관광공사의 관광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을 기반으로 산출됐다. 이동통신 데이터에 따른 방문자 수와 체류시간, 내비게이션 목적지 검색량, 신용카드 사용액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다.

데이터랩의 지역관광진단에 따르면 지난해 해남 방문객의 평균 체류시간은 1447분으로 전국 기초지자체 평균(1021분)을 크게 웃돌았다. 1박 이상 숙박한 관광객 비율도 12.5%로 전국 평균(7.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 수요의 질적 변화는 소비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신용카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내국인 관광소비액은 966억3158만 원으로 집계돼 1000억 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전국적으로 국내 관광 소비가 4.9% 감소한 가운데 해남은 오히려 12.2% 증가해 대비를 이뤘다.

내비게이션 목적지 검색량은 48만6531건으로 음식(10만5367건)과 문화관광(10만1274건)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대흥사와 땅끝전망대, 파인비치골프링크스 등 주요 관광지와 함께 지역 대표 음식을 찾는 방문객이 꾸준히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성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대흥사를 비롯해 우수영 국민관광지, 땅끝 관광지, 달마고도 등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과 공룡대축제, 명량대첩축제, 해남 미남축제 등 사계절 축제를 연계한 관광 전략이 시너지를 낸 결과로 풀이된다.

해남군 관계자는 “관광 빅데이터는 관광객의 움직임과 소비 패턴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며 “985만 명이라는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1000만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aser506@sedaily.com

오중일 기자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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