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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의 품격' '늪 축구'에 3골차 대패한 베트남 '식사마', 5경기 무실점 중국 질식수비 인정 "승리할 자격있다"

스포츠조선 노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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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의 품격' '늪 축구'에 3골차 대패한 베트남 '식사마', 5경기 무실점 중국 질식수비 인정 "승리할 자격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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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   사진캡처=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김상식 감독 사진캡처=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사진캡처=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사진캡처=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수비 조직력 매우 뛰어난 중국, 승리할 자격 있다."

김상식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은 중국전 패해를 시원하게 인정했다. 핵심 수비수가 부상으로 조기 교체되면서 게임 플랜이 꼬여버린 걸 패배의 원인으로 꼽았다.

김상식 감독이 이끈 베트남 축구 U-23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각)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2026년 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중국에 0대3으로 완패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베트남은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결승골을 내줬다. 중국 펑샤오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먼저 실점한 베트남은 5분 뒤 골 박스 정면에서 공을 잡은 샹위왕의 중거리슛에 두번째 골을 얻어맞았다. 마음이 급했던 베트남은 후반 29분 팜리둑이 퇴장을 당하며 더욱 힘든 상황에 놓였다. 팜리둑은 중국 선수에게 폭력 행위를 했고, 주심이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베트남은 후반 추가시간 7분 교체 투입된 왕위동에게 쐐기골까지 내줬다. 베트남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응우옌 딘 박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두터운 중국 수비를 무너트리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중국의 3골차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중국은 이번 무실점 승리로, 이번 대회 5경기(5득점-무실점)에서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는 기록을 세웠다. 이라크 호주 태국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베트남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사진캡처=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사진캡처=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김상식 감독은 중국전 패배 원인으로 핵심 수비수 응우옌 히에우민의 예기치 못한 부상 교체를 꼽았다. 그는 패배 후 기자회견에서 수비의 중심인 응우옌 히에우 민이 전반 33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된 이후 수비진이 무너진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김 감독은 "결과에 실망했다. 승리하지 못해 아쉽지만, 10명으로 뛰는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노력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원정까지 와서 응원해준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경기력에 대해선 "중국은 수비 조직력이 매우 뛰어났으며 승리할 자격이 있다. 경기 내내 견고했던 중국의 수비 라인에 당황한 순간들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부상으로 인한 불기피한 조기 교체로 경기 운영 계획이 어긋났고, 그로인해 후반전 구상에 차질이 생겼다"면서 "핵심 선수를 잃으면서 준비했던 전략을 실행하지 못했고,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결국 실점과 패배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24일 오전 0시 이민성 감독의 한국과 3~4위 결정전에서 맞붙게 됐다. 다소 김이 빠진 상황에서 3위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