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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대한민국 첫 자율주행 실증도시'로 지정

파이낸셜뉴스 황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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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대한민국 첫 자율주행 실증도시'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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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지정으로 도시 전역 AI 학습·검증·운행 등 실증...올 하반기 자율주행차 200대 운행

광주광역시는 국토교통부가 21일 발표한 '자율주행 실증도시 추진 방안'에 따라 대한민국 최초 자율주행 실증도시로 지정돼 광주 전역을 대상으로 대규모 자율주행 실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해 9월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AI 모빌리티 신도시 구상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광주 미래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는 모습.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국토교통부가 21일 발표한 '자율주행 실증도시 추진 방안'에 따라 대한민국 최초 자율주행 실증도시로 지정돼 광주 전역을 대상으로 대규모 자율주행 실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해 9월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AI 모빌리티 신도시 구상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광주 미래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는 모습.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중국 우한처럼 자율주행차가 도시 전체를 자유롭게 다니며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기술 개발과 서비스 상용화 검증이 동시에 이뤄질 전망이다.

광주광역시는 국토교통부가 21일 발표한 '자율주행 실증도시 추진 방안'에 따라 대한민국 최초 자율주행 실증도시로 지정돼 광주 전역을 대상으로 대규모 자율주행 실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자율주행 실증도시는 전국 최초로 도시 전체가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이자 메가 샌드박스로 지정되는 사업으로, 국비 610억원을 투입해 자율차 200대를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실증 구간은 광주시 전역을 대상으로 하지만 초기에는 교통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외곽지역에서 운행을 시작해 도심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안전성이 충분히 확보되면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무료 탑승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오는 4월 광주시 전역이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되면 광산구, 북구, 서구 일부에서 실증을 시작한다. 내년엔 서구, 남구, 동구까지 포함해 조선대병원 등 주요 지점을 추가하는 등 도시 단위 실증으로 확대한다.

그동안 일부 시·도에서 도시 일부 구간을 시범운영지구로 지정해 특정 노선을 중심으로 10대 미만의 자율주행차를 운행한 사례는 있었으나, 이번처럼 도시 전역을 대상으로 200대 규모의 자율차를 운행하고 도시 전체를 메가 샌드박스로 지정하는 것은 전국 최초이다.


이번 실증 사업의 핵심은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이다.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200대가 운행되며, 수집한 대규모 주행 데이터는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의 고성능 컴퓨터를 통해 학습된다. 이를 통해 실제 도로 환경에서 자율주행 인공지능(AI)의 판단 능력과 안전성을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도시 전체가 시범운영지구와 메가 샌드박스로 지정되면 자율주행 기술·부품·서비스 개발을 추진하는 기업과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 등이 광주에 집적돼 자율차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 자율주행 실증도시는 △도시 단위의 규제가 없는 실증 환경 △기술 개발을 위한 전용 차량 제공 △대규모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확보 △실증도시 관제·보험 지원 △실증도시 상생·협력 지원 등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광주시는 특히 오는 3월 5개 자치구를 비롯해 택시업계, 기업, 대학, 연구기관, 지방경찰청 등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또 완성차 제작사-자율주행 기업-플랫폼 기업-보험사가 함께하는 'K-자율주행 협력 모델'을 구축해 기술 개발과 실증을 전방위로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자율주행 실증도시 사업을 인공지능(AI)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 미래차 산업혁신 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연계해 자율주행 실증을 넘어 개발·실증·생산·인증까지 아우르는 미래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시범도시는 자율주행차, 로봇, 드론, 도심항공 교통(UAM) 등 첨단 모빌리티 기반 시설과 인공지능(AI) 통합관제 시스템을 갖춘 미래형 복합 시범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상반기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사전 기획을 완료하고 하반기 기본구상과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오는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 미래차 산업 혁신클러스터는 지역 부품기업의 미래차 부품 개발-실증-인증을 지원하고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들을 집적화하는 사업으로, 올해 예비타당성조사 기획 용역을 추진해 2027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및 국비 반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자율주행차 산업은 대한민국과 광주의 미래를 여는 성장 엔진”이라며 "정부가 도시 단위 첫 실증도시로 광주로 선정한 것은 광주를 AI 모빌리티 미래산업 도시로 만들겠다는 대통령의 공약과 의지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실증사업을 출발점으로 자율주행 기술이 시민의 일상에 안착하도록 하고, 2026년을 '부강한 광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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