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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2026학년도 현장 중심 교육 혁신 '가속도'

아주경제 부산=박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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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2026학년도 현장 중심 교육 혁신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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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생활지도·유아교육까지 촘촘한 지원 확대
[사진=부산시교육청]

[사진=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이 2026년을 맞아 학생의 성장 단계 전반을 아우르는 교육 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강화에서부터 학교 현장의 생활지도 회복, 독서문화 확산, 학원 자율관리, 유치원 교육과정 내실화까지 교육 현장 전반에 걸친 정책들이 동시에 추진되며 ‘현장 중심 교육행정’의 방향성이 분명해지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장애학생을 위한 진로·직업교육을 대폭 확장했다. 중복발달장애학생을 대상으로 한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하고, 권역별 진로·진학 설명회를 신설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현실적인 진로 설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기관연계형 직업교육 프로그램 참여 기관도 확대하고, 데이터라벨러 양성 과정 등 실제 직무와 연결된 교육 기회도 넓혔다. 장애학생의 사회 참여와 자립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우겠다는 취지다.

학교 현장에서는 생활지도 방식의 변화가 주목된다. 부산 강서구 오션초등학교는 ‘생활지도실’ 운영을 통해 교사·학생·학부모 모두가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어냈다. 지난 2년간 98건의 생활지도를 진행하며 교육적 회복을 경험했다는 평가다.

생활지도실은 담임교사의 부담을 덜고, 사안별로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하면서 교권 보호와 학생 지도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풀어가고 있다.


배움의 장은 학교 밖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부산중앙도서관은 ‘서프라이즈 북박스’ 서비스를 통해 사서가 큐레이션한 도서 10~30권을 가정으로 무료 배송한다.

독서 접근성을 높이고,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변화하는 독서 환경에 대한 공공도서관의 대응이 눈에 띈다.

사교육 영역에서도 자율과 책임을 강조한 관리 체계가 강화된다. 해운대교육지원청은 2026학년도 학원자율관리위원회 활동을 본격화했다.


학원 운영 경험이 풍부한 위원들이 법규 준수 안내, 신규 학원 컨설팅, 현장 의견 수렴 등을 맡아 행정 중심 단속에서 벗어난 자율 정화 모델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유아교육 분야에서는 각 교육지원청이 동시에 교육과정 내실화에 나섰다. 서부·남부·북부교육지원청은 유치원 교원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교육계획 수립 지원 워크숍을 잇달아 개최한다.

놀이 중심 교육과정, 지역 특색을 반영한 교육 사례 공유, 교사 마음챙김 특강까지 포함해 교육과정의 질과 교원의 전문성을 함께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강화, 생활지도 체계 개선, 유아교육과 독서환경 지원, 학원 자율관리까지 모두 학교와 교육 현장의 요구에서 출발한 정책”이라며 “교육은 제도가 아니라 사람을 향해야 하고, 학생의 삶 속에서 실제로 작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교실과 지역, 가정이 함께 연결되는 교육 행정을 통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끝까지 책임지는 부산교육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부산=박연진 기자 cosmos180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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