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서울경제TV 언론사 이미지

목포시 김 수출, 또 한 번 기록 경신…‘세계 김 허브’ 입지 굳힌다

서울경제TV 오중일 기자 raser506@sedaily.com
원문보기

목포시 김 수출, 또 한 번 기록 경신…‘세계 김 허브’ 입지 굳힌다

속보
트럼프 "푸틴-젤렌스키 함께할 시점…안 그러면 멍청한 것"
전국 김 수출 성장 견인, 마른김 유통 혁신도 속도
목포시가 2025년 김 수출액을 전년 대비 32% 증가한 1억7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사진=목포시]

목포시가 2025년 김 수출액을 전년 대비 32% 증가한 1억7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사진=목포시]


전남 목포시의 김 수출액이 다시 한 번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전국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체계적인 산업 육성 정책과 인프라 구축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목포 김 산업의 세계 시장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21일 목포시에 따르면 2025년 김 수출액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1억7500만 달러(약 250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으로 특히 마른김 수출액은 4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국내 김 산업 전체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기준 전국 김 수출액은 11억33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김은 이미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대표 수산식품으로 자리 잡았으며 지속적인 수요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목포시는 김 산업을 지역 핵심 전략 산업으로 육성해 왔다. 현재 목포 김은 지역 수산식품 수출의 약 97%를 차지하는 대표 품목으로 성장했다.

목포시는 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김 산업 전문기관 지정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 ▲마른김 거래소 도입 ▲국립 김산업진흥원 설립 유치 등 산업 전반에 걸친 육성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는 전국 최초로 해양수산부 제1호 김 산업 전문기관으로 지정됐으며 김 산업 데이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마른김 품질 등급 기준을 마련하는 AI 솔루션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 2025년에는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을 획득해 지역 김 가공업체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뒷받침할 품질 신뢰 기반을 구축했다.

아울러 2026년에는 수산식품수출단지 준공과 함께 마른김 거래소 개장이 예정돼 있다. 총사업비 1137억 원이 투입되는 수산식품수출단지에는 김을 포함한 수산식품 수출 기업을 위한 36개실이 조성되며 단지 내에는 1300㎡ 규모의 마른김 거래소가 들어선다.

마른김 거래소는 거래 투명성 제고를 비롯해 품질·안전관리 표준화, 유통 정보 관리체계 구축 등 마른김 유통 전반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거래소는 오는 11월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으로 최근 조미김 수출 확대에 따른 마른김 수요 증가 속에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목포시는 김을 지역 특산품을 넘어 세계 시장을 겨냥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김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통해 목포가 세계 김 산업을 선도하는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aser506@sedaily.com

오중일 기자 raser50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