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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형 커피 전문점, 빽다방이 ‘꼴찌’가 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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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형 커피 전문점, 빽다방이 ‘꼴찌’가 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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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소비자 만족도 조사
4개사 중 종합만족도 1위는 ‘컴포즈커피’
메가MGC커피·더벤티·빽다방 순
빽다방, 서비스 신뢰성·운영 전문성 낮은 점수
지난해 6월11일 오후 서울 종로의 한 빽다방 매장 앞에 사람들이 몰려 있다.

지난해 6월11일 오후 서울 종로의 한 빽다방 매장 앞에 사람들이 몰려 있다.


고물가 장기화에 저가형 커피 전문점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브랜드별 만족도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더벤티, 메가MGC커피, 빽다방, 컴포즈커피 등 저가형 커피 전문점 브랜드 4개사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저가형 커피 전문점 4개사의 종합만족도는 평균 3.87점(5점 만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커피는 컴포즈커피(3.97점)였다. 이어 메가MGC커피(3.93점), 더벤티(3.86점) 등의 순이었으며 빽다방(3.73점)이 가장 낮았다.

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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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별 평가를 세부적으로 보면 서비스 이용 면에서 메뉴 품질 및 서비스의 정확성 등 ‘서비스 신뢰성’에 대한 만족도는 4개사 평균 4.03점이었다. 반면 커피 추출의 전문성과 키오스크·자체 앱의 전문적인 관리 등 ‘운영 전문성’은 3.77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서비스 신뢰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은 메가MGC커피(4.10점)였고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곳은 빽다방(3.80점)이었다. 운영 전문성은 컴포즈커피가(3.83점) 가장 높았고 빽다방(3.66점)이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핵심 서비스에서는 ‘주문·결제·이용 편의성’ 만족도가 평균 4.22점으로 가장 높았다. ‘제공 혜택’과 ‘메뉴 품질’ 만족도는 각각 3.74점, 3.80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주문·결제·이용 편의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은 컴포즈커피(4.28점)였고 제공 혜택은 메가MGC 커피(3.87점)가 가장 높았다. 메뉴 품질 만족도는 컴포즈커피(3.91점)가 높았다.


소비자들이 저가형 커피 전문점 브랜드를 이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메뉴 가격의 적절성’(37.2%)이었다. 이어 ‘커피 맛’(19.2%), ‘매장의 접근성’(18.1%) 등의 순이었다. 더벤티는 ‘커피 맛’과 ‘차별화된 메뉴’, 메가MGC커피는 ‘메뉴 가격’과 ‘메뉴 다양성’, 컴포즈커피는 ‘매장의 접근성’, 빽다방은 ‘커피 외 메뉴(음료와 디저트 등)의 맛’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저가형 커피점 방문 시 주문하는 방식(10회 기준)은 ‘매장 키오스크’가 평균 7.77회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매장 직원’(0.93회), ‘자체 앱’(0.80회) 등의 순이었다.

저가형 커피점에서 불만·피해를 경험한 소비자는 전체의 6.2%(99명)로 타 서비스 분야(25.3%)에 비해 낮았다. ‘커피 맛 불만족’에 대한 불만·피해가 41.4%(41명)였고 다음으로 ‘메뉴 품절’(36.4%), ‘키오스크, 자체 앱 오류로 인한 주문 실패’(26.3%) 등이 뒤를 이었다. ‘커피 맛 불만족’은 매장별 커피 맛이 균질하지 못하다는 평가가 많았고, ‘키오스크’는 주문 단계가 복잡해 이용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업체별로는 더벤티와 빽다방, 컴포즈커피는 ‘커피 맛 불만족’이, 메가MGC커피는 ‘메뉴 품절’이 가장 많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해당 사업자에게 매장별 커피 품질 표준화, 키오스크·앱 주문 단계 간소화와 오류 발생 최소화 등 서비스 개선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4개사는 2024년 매출 및 매장 수를 기준으로 선정했으며 소비자 만족도는 최근 3개월내 저가형 커피 전문점 브랜드를 월 3회 이상 이용한 경험이 있는 1600명(업체별 4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18일부터 31일까지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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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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