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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축구 첫 챔피언? 제22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 중앙대vs상지대 결승전 매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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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축구 첫 챔피언? 제22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 중앙대vs상지대 결승전 매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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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용 기자]
중앙대 김수민이 20일 김천대학교 인조구장에서 열린 ‘스포츠 중심도시 김천 제22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단국대와 준결승전 전반 15분 헤더 선취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중앙대 김수민이 20일 김천대학교 인조구장에서 열린 ‘스포츠 중심도시 김천 제22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단국대와 준결승전 전반 15분 헤더 선취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김천=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경기 중앙대학교와 강원 상지대학교가 2026 붉은 말띠해 병오년(丙午年) 대학축구 첫 챔피언을 가린다.

한국대학축구연맹(회장 박한동)이 주최하는 '스포츠 중심도시 김천 제22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중앙대와 상지대 결승전 매치가 완성되었다.

오해종 감독이 이끄는 중앙대는 5개 대회 연속 정상에 도전한 최강 단국대를 꺾고 2003년 출범한 이 대회에서 22년 만에 첫 결승전에 진출하는 새역사를 썼다.

중앙대의 결승전 맞상대인 상지대도 2024년 용인대와 결승전 리벤치 매치의 설욕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009년, 2022년, 2024년에 이어 네 번째 결승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반면 작년 4관왕에기세를 몰아 5개 대회 연속 정상과 함께 첫 우승컵을 노렸던 단국대와 이대회 통산 네 번째 우승 도전에 나선 용인대는 공동 3위 입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중앙대 선수단이 20일 김천대학교 인조구장에서 열린 ‘스포츠 중심도시 김천 제22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첫 결승전 확정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중앙대 선수단이 20일 김천대학교 인조구장에서 열린 ‘스포츠 중심도시 김천 제22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첫 결승전 확정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중앙대는 20일 오후 12시 30분 김천대학교 인조구장에서 열린 단국대와 4강전을 펼쳤다. 작년 4관왕을 달성하며 연속 5관왕에 도전하는 단국대가 전반 3분 만에 이윤성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여는 등 매서운 공격의 고삐를 당기며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중앙대는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측면을 집요하게 노리는 역습 패턴으로 맞섰다.


중앙대가 한번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취골로 연결했다. 전반 추가시간 단국대 우측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김예준이 올려준 공을 김수민 수비의 견제를 뚫고 타점 높은 헤더로 골망을 가르며 전반전을 앞섰다.

중앙대는 후반 들어서도 김동연과 최강민이 양 측면에서 과감한 돌파에 이어 중앙 김수민에게 연결되는 크로스로 연신 단국대 수비를 흔들며 득점 기회를 노리는 패턴을 가속화했다. 하지만 단국대의 수비는 굳건했다. 이에 중앙대 오해종 감독은 후반 15분 승부수를 던졌다. 이현빈을 빼고 이태경을 전략 교체하면서 중앙대의 공격 옵션을 더했다.

중앙대 김수민이 20일 김천대학교 인조구장에서 열린 ‘스포츠 중심도시 김천 제22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단국대와 준결승전 후반 35분 멀티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중앙대 김수민이 20일 김천대학교 인조구장에서 열린 ‘스포츠 중심도시 김천 제22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단국대와 준결승전 후반 35분 멀티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이는 적중했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연신 단국대 수비를 흔들던 이태경이 단국대 페널티 박스로 돌파하던 과정에서 단국대 수비가 막는 과정에서 피케이를 유도하며 승부의 결정적인 기회를 창출했다.


이태경이 얻어낸 피케이를 김수민이 키커로 나서 침착한 슈팅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김수민은 전반 선취골에 이어 멀티골을 완성하면서 본선에서만 4골을 폭발해 대회 득점왕에 유리한 위치에 올라섰다.

중앙대는 단국대가 후반 38분 전상현이 과감한 중거리포를 시도하는 등 강한 추격을 끝내 뿌리치고 2-0 리드를 지켜 이 대회로는 창단 후 첫 결승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상지대 선수단이 20일 김천대학교 인조구장에서 열린 ‘스포츠 중심도시 김천 제22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준결승전에서 용인대를 꺾고 결승 진출 확정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상지대 선수단이 20일 김천대학교 인조구장에서 열린 ‘스포츠 중심도시 김천 제22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준결승전에서 용인대를 꺾고 결승 진출 확정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이 경기 후 같은 구장에서 연이어 열린 준결승전에서는 상지대가 2년 전 결승전에서 격돌했던 용인대와 설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통쾌한 역전승을 거두고 2년 만에 다시 결승전에 진출했다.


상지대는 전반 초반부터 용인대에게 경기주도권을 내주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시작 5분 만에 용인대 홍태환에게 선취골을 내주며 2년 전 악몽이 재현되는 듯 했다.

하지만 막다른 골목에 다른 상지대의 공격 본능이 살아나면서 용인대을 괴롭혔다. 특히 황태환의 활발한 움직임이 돋보였다.

상지대 황태환이 20일 김천대학교 인조구장에서 열린 ‘스포츠 중심도시 김천 제22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용인대와 준결승전 후반 32분 통쾌한 동점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상지대 황태환이 20일 김천대학교 인조구장에서 열린 ‘스포츠 중심도시 김천 제22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용인대와 준결승전 후반 32분 통쾌한 동점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용인대의 우측면을 집요하게 파고들면서 연이어 기회를 창출한 황태환의 매서운 공격 본능이 결실을 맺었다. 후반 32분 용인대 골문 중앙으로 질주한 황태환이 기막힌 중거리 감아차기가 용인대 골문 상대에 꽂히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황태환의 동점골로 기세가 오른 상지대는 후반 막판 돌발 악재가 터졌다. 용인대 선수를 막는 과정에서 후반 13분 경고을 받았던 이준우가 후반 43분에 다시 경고을 받으며 경고 누적으로 경기장을 떠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하지만 상지대는 이 역시 탄탄한 조직력으로 넘어섰다. 경기는 더는 추가 득점없이 승부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상지대 수문장 김범수가 20일 김천대학교 인조구장에서 열린 ‘스포츠 중심도시 김천 제22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용인대와 준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용인대 네 번째 킥을 신들린 선방으로 막아내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상지대 수문장 김범수가 20일 김천대학교 인조구장에서 열린 ‘스포츠 중심도시 김천 제22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용인대와 준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용인대 네 번째 킥을 신들린 선방으로 막아내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상지대 선축으로 재개된 승부차기는 극적 반전을 연출하며 웃고 울었다. 상지대 첫 번째 키커로 나선 상지대 캡틴 김동건의 킥이 크로스바를 강타했으나, 용인대 첫 번째 키커 김규동 킥 역시 골대를 맞으면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승부는 두 번째 킥으로 갈렸다. 상지대 두 번째 이상민이 침착하게 성공시킨 반면 용인대는 두 번째 킥마저 골대를 맞추는 불운의 연속이었다.

경기는 상지대 세 번째 이태현, 네 번째 최태림 킥이 연속을 시켰고, 이에 용인대는 네 번째 킥이 상지대 수문장 김범수의 신들린 선방으로 막아내면서 상지대가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 오른 두 팀 모두 이 대회에서는 첫 우승에 도전한다.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22일 오후 2시 김천대학교 인조구장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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