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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하면 징역 10년…위기의 푸이그, 미국서 불법 도박 혐의 재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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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하면 징역 10년…위기의 푸이그, 미국서 불법 도박 혐의 재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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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지난해 성적 부진으로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방출된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미국에서 불법 도박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유죄가 나올 경우 중형을 피하기 어렵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닛칸 스포츠'는 21일 "미국 여러 언론은 LA 다저스 소속으로 활약했던 푸이그의 불법 도박 재판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며 "푸이그는 지난 2019년 불법 도박에 배팅했고, 2022년에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그는 허위진술 혐의를 받았고, 총 3건의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쿠바 출신인 푸이그는 1990년생 우투우타 외야수다. 지난 2013년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데뷔한 뒤 2019 시즌까지 빅리그 통산 61경기 타율 0.267, 834안타, 132홈런, 441득점, 415타점, OPS 0.822의 성적을 기록했다. 거침 없이 배트를 휘두르고 질주하는 플레이 스타일에 '야생마'라는 별명이 붙었고, 2017시즌 28홈런, 2018시즌 23홈런, 2019시즌 24홈런 등으로 활약했다.

푸이그는 다저스 시절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한솥밥을 먹어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친숙하다. 2022시즌을 앞두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을 맺으면서 더 화제를 모았다.



푸이그는 2022 시즌 키움에서 26경기 타율 0.277(473타수 131안타) 21홈런 73타점 6도루 OPS 0.841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총 14경기 타율 0.294(51타수 15안타) 2홈런 6타점 OPS 0.889로 제 몫을 해냈다. 히어로즈의 통산 세 번째 한국시리즈 진출 및 준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푸이그는 2023시즌 키움 유니폼을 입지 못했다. 여러 사생활 관련 논란이 불거지며 키움이 재계약을 포기했다. 2025시즌 다시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지만, 40경기 타율 0.212(156타수 33안타) 6홈런 20타점 OPS 0.625으로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결국 지난해 5월 방출돼 한국을 떠났다.


푸이그는 키움을 떠난 뒤 베네수엘라 리그 나베간테스 델 마가야네스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적지 않은 나이와 최근 몇 년간 뚜렷한 기량 하락세를 고려하면, 미국은 물론 한국, 일본, 대만 리그에서 뛰기는 어려운 상태다.



푸이그는 여기에 '사법 리스크'까지 겪고 있다. 만약 기소된 사법 방해 혐의, 허위 진술, 불법 도박 베팅 등이 유죄가 선고된다면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던 빅리거가 하루 아침에 감옥 신세를 피할 수 없게 된다.

'닛칸 스포츠'는 "푸이그는 한때 사법 거래(플리바게닝)에 응했지만, 이를 철회하고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고 싶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만약 푸이그의 유죄가 인정될 경우 10년 이상 구금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