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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기다림 끝에 결승행…中, 일본 상대로 설욕과 첫 정상 도전

MHN스포츠 이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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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기다림 끝에 결승행…中, 일본 상대로 설욕과 첫 정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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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현아 기자) 중국 U23 남자축구대표팀이 22년 만에 다시 아시아 무대 결승에 올랐다.

베트남을 완파하며 새 역사를 쓴 중국은 결승에서 일본을 상대로 22년간 이어진 무관의 고리를 끊겠다는 각오다.

21일 소후닷컴을 포함한 중국 주요 매체들은 "U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수적 열세에 몰린 베트남을 상대로 후반 집중력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두며 대회 결승에 진출을 22년 만에 이룬 아시아 대회 결승 진출이다"고 보고했다.

중국 남자축구가 마지막으로 아시아 무대 결승에 올랐던 것은 2004년이다. 당시 성인 대표팀은 아시안컵 준우승을 차지했고, 유소년 대표팀이 몇 차례 결승 무대를 밟은 이후로는 긴 침체가 이어졌다. 아시아 대회 우승 역시 2004년 U17 아시안컵 이후 22년간 끊긴 상태였다.


이번 U23 대표팀은 그 오랜 침묵을 끝낼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특히 결승 상대가 일본이라는 점은 상징성이 크다. 지난 2004년 아시안컵 결승에서 중국은 논란 속에 일본에 패하며 우승을 놓쳤고, 이번 결승은 그 아쉬움을 되갚을 무대가 됐다.

일본은 대회 디펜딩 챔피언으로, 공격력에서는 강점을 보여 왔다. 다만 평균 연령이 낮고, 토너먼트 과정에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반면 중국은 U20과 U23 핵심 자원을 조합한 균형 잡힌 전력으로, 대회 내내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단 한 골도 내주지 않고 결승에 올랐다.


무엇보다 주목받는 인물은 스페인 출신의 안토니오 감독이다. 그는 베트남전 대승 이후 "중국 축구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순간"이라며 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선수들 역시 "한 경기만 더 이기면 된다"며 우승을 향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흥미롭게도 중국과 일본은 대회 기간 같은 호텔에 머물며 자주 마주쳤고, 이는 두 팀의 결승 맞대결을 더욱 극적으로 만들고 있다. 3년 전 같은 연령대 대회에서 일본에 패했던 기억을 안고 있는 중국 U23 대표팀은 이번 결승을 통해 과거를 넘어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다.

사진 = 중국축구협회(C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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