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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아름 기자 =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2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후덕죽 셰프가 폐업 직전까지 내몰렸던 중식당 팔선을 한국 최고 수준의 중식당으로 부활시킨 극적인 이야기를 털어놨다.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영상을 21일 선공개했다. 본방송은 이날 오후 8시 45분이다.
후덕죽 셰프는 신라호텔 '팔선'이 처음 문을 열었을 당시의 상황부터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서울 최고 중식당이었던 플라자호텔 도원과 경쟁해 반드시 1등이 되겠다는 목표 아래 오픈 멤버로 합류했다. 하지만 개점 이후 2년이 지나도록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결국 '팔선'에는 폐업 지시가 내려졌다. 이 과정에서 주방장이 물러나며 부주방장이던 후덕죽 셰프가 주방장을 맡게 되는 상황까지 이어졌다.
식당의 운명이 바뀐 결정적인 계기는 뜻밖의 시식 자리였다. 당시 호텔 고문 역할을 하던 이병철 고 삼성 창업 회장의 큰딸이 식당을 찾았다가 "음식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한 것이다. 이후 이병철 회장이 직접 음식을 시식한 뒤 "완전히 달라졌다"는 평가를 내리면서 '팔선'은 극적으로 폐업 위기를 넘겼다.
후덕죽 셰프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을 대표하는 요리로 국내 최초로 선보인 '불도장(佛跳牆)'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불도장은 '불교 승려도 담을 넘어와 먹을 만큼 맛있는 음식'이라는 의미를 지닌 중국 최고급 요리다. 전통적으로는 비둘기알이나 상어 지느러미 같은 희귀 식재료가 사용되지만, 그는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최고급 재료를 활용해 한국식으로 재해석했다. 이 불도장은 단순한 메뉴를 넘어 한국 중식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상징적인 요리로 평가받고 있다.
스튜디오에는 후덕죽 셰프가 직접 준비한 불도장이 등장했고, 뚜껑을 여는 순간 퍼지는 깊은 향에 출연진들은 감탄했다. 진행자인 유재석은 국물을 먼저 맛본 뒤 "향만으로도 좋다"고 언급했다.
후덕죽 셰프는 흑백요리사2에서 최고령 출연자임에도 불구하고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후배 요리사에게 칼을 빌려주는 등의 장면이 주목받으면서 후덕죽식 사고라는 밈이 생겨나며 주목받고 있다.
후덕죽 셰프는 현재 앰베서더 서울 풀만 중식당 호빈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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